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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종단 尹 탄핵 촉구…"국회, 국민의 명령 응답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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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대통령 탄핵 촉구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4개 종단이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국민의 힘은 탄핵에 당장 동참하라"고 외쳤다.

4개 종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 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기독교시국행동,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 정의평화협의회가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JPIC 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기독교 시국 행동,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윤석열 폭정 종식을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참여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기자회견은 한경호 꼰솔라따 선교회 베드로 신부와 나핵집 목사이자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모임 공동대표의 발언 후 4대 종단 ▲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정산 스님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선산 오광선 교무 ▲여장상 JPIC분과 조선형 나자레나 수녀 ▲기독교 시국행동 전남병 목사의 입장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날 강현욱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교무는 "오늘 오전까지 4개 종단이 각자의 자리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의 목소리를 냈고, 이제 함께 힘을 모아 윤석열과 국민의힘, 그리고 검찰에 탄핵 촉구와 경고를 하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유혈사태 없이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지될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의 의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용기와 국회의원의 빠른 행동 때문"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역사가 만들어낸 기적적인 결과였다. 우리는 그 기적의 역사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JPIC 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기독교 시국 행동,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윤석열 폭정 종식을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참여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한경호 꼰솔라따 선교회 베드로 신부는 "제2의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전한다. 대통령 탄핵을 조속히 진행시켜 줄 것을 국민의 대표이자, 국민의 권력 위임 기관인 국회에 요구한다. 더불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 최고 판단 기구인 헌법재판소에 송부되는 그날부터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엄은 43년 만에 대한민국에 다시 등장했다. 그것도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도 없었다. 한밤에 기습적인 비상 선포는 대통령으로서 합리적인 판단과 국정 운영을 해나가리라는 믿음마저 빼앗아간 행위"라며 "그래놓고 불과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지했다. 긴박한 사안이 있는 것처럼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 것은 다행이지만, 국가 운영이 장난도 아니고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 베드로 신부는 "6시간 동안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 대통령의 변명과 자화자찬을 듣기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윤석열은 이제 그만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많은 국민들이 또 한 번의 비상계엄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JPIC 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기독교 시국 행동,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윤석열 폭정 종식을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참여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그는 "이제는 국회가 국민의 명령에 응답해야 할 때이다. 빠른 시간 안에 탄핵안을 통과시키라.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이 송부되는 즉시 빠른 시일 안에 심판해 달라.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탄핵해 본 경험이 있다. 전례가 없었던 일이 아니었기에 신속한 진행만이 국가적인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무계획과 즉흥성이 국가 최고 통수권자에게 있어서는 안 된다. 가족을 국가보다 우선하는 사람도 국가 최고 통치자로서 볼 자격이 없다. 이제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고, 국가의 주체임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이 여정에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나핵진 목사는 두 번째 발언을 통해 "우리는 지난 12월 3일 선포된 계엄령을 통해 어둠이 지배하고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되돌리려는 세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런데 그 어둠과 죽음의 세력이 대통령이었다"라며 "국민은 헌법 2장10조에 의해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하지만 우리 행복을 위협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불안한 상황을 계엄령을 통해 대통령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JPIC 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기독교 시국 행동,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윤석열 폭정 종식을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참여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그는 "어제 대통령 담화를 보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포기한 모습을 봤다. 아마 온 국민이 그런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분노했을 것"이라며 "온 국민 80%가 대통령이 잘못되었고, 이제는 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꿈꾸어야 하는 모든 국민을 추운 광장으로 몰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목사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손에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커다란 빛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헌문란한 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국민의힘 의원에게 호소한다. 악의 편에 서지 마라. 어둠의 편에 서지 않길 바란다. 또한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수사하라. 이게 국민의 뜻"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4개 종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 고3 소녀가 울부짖었다. 어떻게 대통령이라는 자가 3권 분립에 대해서 고3보다 모르면 어떡하냐고. 이래도 되는 거냐고. 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뭐냐고 묻고 싶다고 말한다. 대국민 담화 2분. 2분이면 컵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는다는 소녀의 사자후는 이 땅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이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4개 종단 시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천주교 여자 수도회 장상 연합회 JPIC 분과, 천주교 남자 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기독교 시국 행동, 실천불교승가회, 야단법석승가회,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 윤석열 폭정 종식을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참여했다. 2024.12.13 yym58@newspim.com

이어 "시민들과 청년들에게서 희망의 빛을 보고, 삶의 의미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땅의 모든 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4개 종단은 "12·3 내란을 일으킨 내란수괴 윤석열은 즉각 탄핵하라. 이를 위해 국민의 힘은 탄핵에 동참하라. 검찰은 내란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외쳤다.

끝으로 "우리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종교인은 믿고 희망하고 있다. 내란이 거져온 어둠은 이제 곧 사라지고, 이미 여명이 시작돼 다시 민주주의가 찬란하게 빛나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자유와 민주를 바라는 시각예술인 638인 역시 긴급 성명을 내고 탄핵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문학계 3개 단체는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윤석열의 즉각적인 체포와 군 통수권 박탈을 비롯해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만화연대와 웹툰협회,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 협회·단체 17곳, 만화인 566명도 이날 '만화인 시국 선언문'을 내고 "윤석열을 탄핵해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즉각 구속해서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의 생존이 심각한 위협에 처했다"며 "관련 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법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국민의 안전은 회복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에는 원로만화가 이현세, 김형배, 김동화, 박수동을 비롯해 만화가 황미나, 윤태호, 원수연, 웹툰 작가 강풀, 하일권, 천계영, 학계와 평론가, 산업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가수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승환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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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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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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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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