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외국인 '엑소더스 아니었어?' 올해 주식·채권 268억달러 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실적 바닥…작년에 지나
실제보다 과장된 투자심리 위축 문제
무역수지 흑자…2년 전과 달리 탄탄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최근 한국 주가지수 폭락과 원화 가치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11월 5일부터 9영업일 간 코스피 지수는 172포인트 폭락했다. 11월 15일에는 장중 2400포인트 마저 붕괴됐다. 달러/원 환율도 1400원을 돌파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 트럼프 당선으로 한국 악재 넘쳐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건 트럼프의 통상 압력이다. 트럼프는 이전 임기 때도 한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를 못마땅해 했다. 따라서 한국산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통상 압력을 행사했다. 지금 미국은 그 당시보다 한국과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훨씬 더 커진 상태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한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수출주도 국가인 한국의 특성상 미국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같은 주요 수출 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트럼프가 대중국 정책을 강화할 경우 한국도 영향권이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한국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분석한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증시의 특성상 현재까지는 난폭한 주가하락으로 반응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대장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다.

◆ 외국인 투자자 한국 주식∙채권 매도세 약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당선된 11월5일부터 9영업일 간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서 약 1조9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약 4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짧게만 보면 자금 유출은 명백해 보인다. 그렇다면 2024년 전체로는 어떨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자금흐름은 2024년 8월 -19억달러, 9월 -56억달러, 10월 -42억달러로 3개월 연속 유출됐다. 하지만 2024년 전체로는 75억달러가 순 유입된 상태다.

채권시장으로는 2024년에만 192억달러가 순 유입됐다. 결과적으로 2024년에 외국인 투자자는 총 268억달러를 한국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했다. 지금의 시장 반응이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 'WGBI 세계채권지수' 편입도 원화 강세 요인

한국 채권 시장에는 올해 큰 호재가 있었다. 'FTSE 러셀'은 지난 10월 8일에 한국 국채를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는 선진채권지수다.

WGBI는 글로벌 국채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 지수를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를 일정 비율로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원화 수요 증가로 이어져 환율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또 한국 채권시장의 유동성도 높아져 중장기적으로 시장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WGBI 편입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촉발하는 원화 강세 요인이다. 따라서 한국의 금융시장만 놓고 봤을 때 현재의 원화약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

◆ 무역수지 흑자 전환…환율 약세 과도

무역수지를 살펴봐도 지금의 원화 약세는 과하다. 한국은 전형적인 수출주도형 국가다. 따라서 한국의 무역수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한국 무역수지 흑자의 최정점은 7년 전인 2017년이었다. 이 당시 952억달러라는 기록적인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특히나 2022년에 한국의 무역수지는 -478억달러라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로 WTI 원유 가격은 한 때 120달러 넘게 급등했던 시기다. 필수적으로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한국 입장에서 무역수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2023년에도 전년보다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103억달러의 부진한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 환율이 1300원대로 폭등한 원인 중 하나다. 이 2년간은 한국 원화가 구조적 약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4년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24년 10월말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96억달러로 큰 폭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2024년 10월은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역대 10월 중 수출실적 1위를 달성했다. 반면 WTI 원유 가격은 70달러 아래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환율 강세요인에도 불구하고 11월 들어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한 상태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역수지 외에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에서 무역수지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 한국의 무역수지는 탄탄하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미래의 불안감을 반영하더라도 큰 폭 흑자 전환한 무역수지로 볼 때 지금의 원화약세는 과하다는 분석이다.

◆ 삼성전자 실적 바닥은 이미 작년에 지나…

한국 시가총액 1위이자 간판 주식인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 또한 너무 과하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원투 펀치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나란히 고전했던 한 해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023년에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259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4%인 7조원으로 부진했다. SK하이닉스도 전년 대비 -27% 감소한 33조원의 매출과 -8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삼성전자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22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600% 급증한 26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올 9월말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6% 급증한 약 46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조원 적자에서 15조원 흑자로 대 반전했다.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폭이 훨씬 더 크다.

이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대세인 엔비디아에 제품공급을 했느냐 못했느냐의 차이가 크다.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다. 반면 납품에 실패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건 분명하다.

그래도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마저 붕괴된 건 과하다는 의견이다. 대다수 전문가는 삼성전자의 2023년 실적이 최악으로 바닥이었고 지금은 회복 구간이라는 평가다. 기술력에 대한 우려도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과도한 비관론보다는 조심스러운 분할 매수 구간이라는 전망이 많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라 7년만에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분할매입 계획을 15일 공시했다. 10조원 중 우선 3조원은 11월 18일부터 3개월 간 매입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가 안정되면 한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변수 많지만 투자자들 이성적 대응 필요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지금 과거와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한국인들의 미국 주식 직접투자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주식의 부진한 수익률에 실망한 한국인들이 대거 미국 주식 투자에 몰리면서 달러 수요가 상당했다. 이는 고스란히 원화 약세 요인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 미군 철수까지 거론하며 방위비를 재협상할 가능성도 크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높이는 원화 약세 요인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원화약세 요인만 있는 건 아니다.

트럼프는 과거 에너지 독립을 주장하며 셰일 오일 개발과 자국 에너지 산업을 중시하는 정책을 펴왔다. 이를 통해 유가 약세가 지속될 경우 100% 원유 수입국인 한국의 무역수지에는 긍정적이다. 원화강세 요인이다.

또 11월15일에 미국은 한국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미국은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해 환율 관찰대상국을 지정한다. 한국이 외환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했거나 불공정한 환율 정책으로 무역 이익을 보고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 원화 약세는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미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킨 건 원화의 약세 유도나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시키려는 압박이다. 미국도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지금의 원화 약세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주식 폭락, 환율 1400원 돌파, 미국 주식 폭등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낙관론과 비관론에서 벗어난 균형 있는 투자가 중요하다. 외국인들의 국내 금융시장 자금흐름은 예상외로 안정적이다. 한국 투자자들의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