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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압구정 재건축, 70층 유력...'보행교 무산' 후폭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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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3구역 변경안 주민 공람 실시…처리기한제 압박
77층→70층 층수 낮췄지만 한강보행교 미포함…정비계획 변경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하기로 예고하면서 조합과 지자체가 조정안을 마련해 주민 공람 절차를 밟기로 한 것이다.

조합은 서울시와 마찰을 빚었던 77층 건립 계획에서 한 발 물러나 변경안에서는 층수를 70층으로 낮추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한강 보행교 등 서울시가 요구한 공공기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3구역 현대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압구정 3구역 변경안 주민 공람 실시…처리기한제 압박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간 압구정특별계획구역3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오는 21일에는 압구정3구역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369-1 일대(36만187.8㎡) 현대 1~7차, 현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46가구를 재건축해 5810가구로 탈바꿈하는 정비사업이다. 한강에 접하는 면이 넓고 압구정역 바로 앞에 위치해 압구정아파트지구 내에서도 대장 재건축 구역으로 꼽힌다.

압구정3구역은 한강 공공 보행교, 공공보행로 등 공공기여에 대해 조합 내에서 갈등이 있었던 데다 77층 초고층 스카이라인에 대한 승인권자인 서울시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더뎠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사업지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하기로 예고하면서 조합과 지자체가 조정안을 마련해 서둘러 주민 공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리기한제가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계별 처리기한제는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부터 정비구역 고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2년으로 설정한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도입됐다. 공공기여나 층수 문제 등에서 조합과 이견이 생기는 것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단계별 처리기한제가 적용되는 재건축사업지에서 해당 기한 내 사업 절차를 밟지 못하면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취소하고 해당 정비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럴 경우 재건축 조합은 사업을 다시 하려면 새롭게 정비사업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단계별 처리기한제의 첫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정비계획 결정을 앞두고 있는 압구정3구역에도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적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 77층→70층 층수 낮췄지만 한강보행교 미포함…정비계획 변경 가능성도

압구정 3구역 기본 설계 조감도 [자료=서울시]

압구정3구역은 당초 최고 층수 77층을 추진했지만 변경안에서는 70층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압구정2구역과 5구역은 최고 층수를 70층, 4구역은 69층을 제안했다.

한강 보행교의 경우에는 이번에 공람하는 변경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주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조합이 공공기여로 압구정동과 성수동을 잇는 보행교를 제안했고 시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조합 내부에서 40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비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왔고 결국 공공기여 대상에서 빠졌다. 조합은 변경안에서 공공청사, 덮개도로, 공원 등을 공공기여하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주민 공람 이후에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정비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강 보행교 등 서울시가 요구한 공공 기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특히 한강보행교가 서울시가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재정비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때 중요요소 였던 점을 감안하면 압구정 재건축 공공기여의 가장 큰 축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서울시도 한강 보행교 추진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압구정3구역 재건축을 하면서 조합으로부터 기부채납의 방식으로 압구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한강 보행교와 덮개 공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는 우선 주민 의견과 관련 부서,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보행로 같은 경우는 처음에 (조합에서) 신통기획 할 때 계획을 세워 수용된 것"이라며 "우선은 여러 가지 계획적 요소를 이해 당사자 의견들을 수렴한 이후 합리적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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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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