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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세종문화회관·국립극장·예술의전당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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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에서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오페라 '라보엠'부터 연극 '퉁소소리', 뮤지컬 '시라노', 전통 마당놀이 '마당전',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 웰메이드 공연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4일 서울시오페라단의 '라보엠'으로 연말시즌의 문을 연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 베토벤 교향곡 9번과 더불어, '라보엠'은 연말에 꼭 봐야 할 공연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창단 3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라보엠'은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미리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전망이다. 소프라노 서선영, 황수미, 테너 문세훈, 김정훈, 소프라노 김유미, 장은수, 바리톤 이승왕, 김태한 등 젊은 성악가들이 모였으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시극단의 올해 마지막 레퍼토리 '퉁소소리'를 세종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고선웅 단장이 15년간 무대화를 꿈꿨던 작품으로 고소설 '최척전'을 마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전래동화처럼 대중적인 색깔로 펼쳐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사이, 중국, 일본, 베트남까지 동북아를 연결하는 블록버스터급 로드시어터로 조선시대 평범한 어느 가정이 겪은 파란만장한 대서사시를 그려냈다. 전쟁 중에도 끈끈한 가족애와 극적인 재회로 뭉클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12일부터 29일까지 공연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맥베스'는 지난해에 이어 재공연을 올린다. 지난해 셰익스피어의 비극 멕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작품으로,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고전을 더욱 친숙하게 변형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세종M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9일부터 30일까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고정 레퍼토리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초연 후 38년간 매진을 기록한 인기 공연으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겨울이면 전세계에서 울려퍼지는 시즌 공연으로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와 불멸의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 발레 명작으로 손꼽힌다.

국립창극단 '이날치전'에 출연하는 김수인, 이광복 [사진=국립극장]

국립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의 신작 '이날치傳'을 14일부터 21일까지 공연한다. '이날치전'은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조선 최고의 소리꾼이 된 고집 센 남자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신분사회가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사회 규범에 치열하게 저항한 이날치는 최고의 명창이 되기 위해 줄광대, 고수를 마다하지 않았고, 신분으로 내쳐져도 불굴의 사랑을 마다하지 않았다. 오직 사랑과 소리만을 위해 득음한 아름다운 광대 이날치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이광복, 김수인이 주연으로 나서며 청년교육단원들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진=국립극장]

또 국립극장 마당놀이가 10주년을 맞아 11월 29일부터 2025년 1월 30일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마당놀이 '모듬전'에선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세 작품을 엮은 기획공연으로 선보인다. 심청이, 춘향이, 놀부가 모두 등장하는 이번 공연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손진책 연출이 연출을 맡고 심봉사 역 윤문식, 뺑덕 김성녀, 놀보 김종엽의 '원조 마당놀이 스타 3인방'이 출연한다. 온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속 시원한 풍자와 해학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에서는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주세페 베르디의 3대 작품 중 하나인 인기 오페라이자 전 세계 공연장에서 각광받는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 현실 비판과 인간의 본질과 성숙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녹여낸 작품이다.

토월정통연극 '햄릿'의 한 장면. [사진=예술의전당]

오픈 당시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토월정통연극 '햄릿'도 오는 17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예술성과 작품성의 측면에서 정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복잡한 인간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세기의 걸작으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공연엔 신유청 연출의 직관적이면서도 깊은 묘사와 조승우의 탁월한 표현이 결합됐다.

[사진=CJ ENM]

무려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12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실존 인물인 에르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낮은 자들을 위해 콧대를 드높이는 진정한 영웅 시라노의 가슴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대리 고백'이라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다룬다. 특히 낭만 가득한 사랑의 언어들과 위트 넘치는 대사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가족과 친구는 물론 연인들이 함께 봐도 좋은 작품이다.

12월 14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 시즌까지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매년 치열한 티켓전쟁이 벌어지는 연말 공연의 대표작으로, 수십년째 전석매진을 기록해온 인기 레퍼토리다. 발레 음악의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유니버설발레단 공연과 함께 발레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도 사랑하는 발레 공연의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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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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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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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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