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라면, 해외서 더 팔린다"...농심, 신규 투자도 '글로벌'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6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6일 09: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90억 투입 울산에 새 물류센터
2027년 해외 수출 전진기지 역할
국내에 수출 전담 신공장도 검토
미국2공장 증설...해외 수요 대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투자를 확대한다. 울산에 해외 수출 전전기지 역할을 할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국내에 수출 전담 물량을 생산할 신공장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공장의 생산 라인을 증설해 치솟는 해외 라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농심 신라면 [사진=농심]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울산삼남물류단지에 오는 2027년까지 2290억원을 들여 신규 물류센터를 짓는다. 연면적 약 16만5200㎡(5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새 물류센터는 농심 라면의 수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농심이 가동 중인 구미, 부산 생산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수출 물량을 관리할 새 물류센터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은 새 물류센터 외에도 수출 물량을 전담할 신공장을 국내에 추진하고 있다. 농심이 국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2007년 부산 녹산공장 설립 이후 17년 만이다. 부산공장도 대부분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농심은 아직까지 해외 수출 물량을 전담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갖고 있지 않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부산 녹산공장, 평택 포승공장 등 기존에 확보한 부지를 활용해 수출 물량을 전담하는 공장도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물류센터가 울산에 들어서는 만큼 신공장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농심이 해외 수출 전진기지를 확충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이 불티나게 팔리면서다. 농심은 지난해 해외 시장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늘어난 3조41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조2515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특히 농심의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최근 월마트가 신라면 위치를 틈새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기면서 미국 시장에서 스탠다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면의 경우 지난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 중 6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농심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연 15억달러(2조원)로 3배로 키워 라면 시장 1위를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에서 일본 업체에 이어 25.4%로, 2위다.

농심 미국 제2공장 전경 [사진=농심]

농심은 이를 위해 미국 생산 라인 확충에 나선다. 농심은 미국 LA에 1,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당초 미국에 제3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인건비와 땅값 등이 높아 신공장 건설 보다는 기존 공장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제2공장에 오는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유럽시장 공략도 본격화 한다. 농심은 이달부터 프랑스 Top2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공식 입점한다. 또 농심은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 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 전역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