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샤페론, BIO USA 2024 성료…"주요 파이프라인 상업화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5:32

美 자회사 대표 맥코트, 사업개발총괄 이종은 전무 주축으로 30개 기업과 파트너링 진행
'누겔', '누세린','파필리시맙' 많은 관심 받아…전략적으로 기술이전 접근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샤페론이 바이오 USA에 참석해 주요 파이프라인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4, 바이오 USA)'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9000여개 바이오 및 제약 기업이 참석해 기술이전과 신약공동개발 등의 전략적 파트너링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다.

샤페론에서는 이번 바이오 USA에 작년 초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의 재니스 맥코트 대표와 본사 사업개발총괄 이종은 전무 등 글로벌 기술이전과 사업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대표단을 파견해 미국, 유럽, 남미, 중국, 일본 등 세계 10여 개국의 제약사 30여 곳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실시했다.

샤페론 로고. [사진=샤페론]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은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신약에 대한 기술이전을 주로 논의했는데 파트너사에서 가장 관심을 보인 약물로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누세린', 그리고 이중표적 단일화 도메인 항체(나노바디)인 '파필리시맙' 등이 있다고 이 전무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누겔'의 국내 2상 임상시험에서는 세계 최초로 고유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전체 피험자 중 75% 이상이 샤페론이 신규로 발견한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임을 관찰했다"며 "자세한 시험 결과는 국제 SCI급 학술지에 투고돼 논문 발표를 통해 곧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겔'의 기술이전 가능성에 관해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 맥코트 대표는 "올 11월쯤으로 예상되는 미국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의 기술이전을 고려하는 기업들도 있어 이번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했으며, 기술이전의 시점과 규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페론에서 개발 중인 2중 항체 나노바디 파이프라인인 '파필리시맙'의 경우 현재 전임상 시험을 대부분 마치고 임상 연구계획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전임상 단계에서 3중 항체 파이프라인으로 네덜란드의 메루스가 미국 길리어드와 약 2조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딜을 성사시키는 등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다고 맥코트 대표는 강조했다.

한편 샤페론은 기술이전 논의 중인 주력 제품 외에도 최근 동국제약과 업무협약을 통해 '만성염증에 의한 피부 노화(인플라메이징)를 억제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공동 개발'과, 고려대학교 연구소가 이달 초 Nature 자매지에 논문을 발표한 내용인 '누세핀을 이용한 개심수술후 빈번한 호흡부전증 치료'에 관한 공동연구협약 체결' 등 사업분야의 다각화와 적응증 확대를 위한 활발한 연구와 사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