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태양광 시장 볕드나...한화솔루션·OCI, 美 '전력 수요 급증'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3:51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3:51

중국발 공급 과잉에 1분기 실적 바닥...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美 태양광 등 전력 수요 급증에 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에 허덕이던 한화솔루션과 OCI 등 국내 태양광 대기업이 미국내 전력 수요 급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은 전기차를 비롯 인공지능(AI)과 첨단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최첨단 기업이 몰리며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원자력 발전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태양광 시장은 기업들의 탄소 저감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매킨지는 미국 태양광 설치 수요가 올해 36GW에서 2027년 42GW로 3년 뒤 1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중국발 공급 과잉에 1분기 실적 바닥...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14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은 연결기준 매출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측은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OCI홀딩스도 올해 1분기 매출액 8650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1% 줄었다.

미국은 현재 태양광 수요 급증과 함께 오는 6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국을 거쳐 수입한 중국 물량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은 미국 태양광 시장 반등 기대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태양광 투자가 올해 중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태양광 등 전력 수요 급증에 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모듈 생산라인 건설을 지난 4월까지 모두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한 축으로, 연간 3.3GW규모의 태양광 모듈 제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카터스빌 공장 모듈 라인이 완공되며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총 연간 8.4GW로 늘어났다. 8.4GW는 미국의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를 태양광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에 85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6000톤 규모로 증설하기로 하고 현재 단계적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OCI는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모듈 생산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공장도 1GW 규모로 증설을 진행중이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OCI에 대해 "비중국 폴리실리콘 제품을 앞세워 2023년 초부터 중국 내 폴리실리콘 대규모 증설에 따른 가격 폭락에도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했으며, 미국 IRA법 발효 이후 프리미엄의 폭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폴리실리콘 제품의 90% 가까운 비중을 장기공급계약으로 체결하여 공급과잉 및 높은 변동성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