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2024 신년사] 구자은 LS 회장 "압도적 제조 경쟁력 확보·디지털 전환해야"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5:20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5:21

Vision 2030 달성 위한 세 가지 중점 사항 강조
"시스템 자동화·탄소 없는 전력 실현해야"
"'LS 파트너십' 재무장으로 올바른 가치 창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제조 경쟁력은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으로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LS그룹의 'Vision(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을 전했다. Vision 2030은 LS그룹의 성장을 위한 목표로 지난해 발표됐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Vision 2030'을 통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공유했다. 방향이 정해졌으면 남은 것은 목표를 향해 실행하고 나아가는 것"이라며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는 유약한 실행력이 아니라,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이라며 "우리가 정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 확신을 갖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회장은 '제조 경쟁력'과 '미래 신사업·신시장 개척', 'LS partnership(파트너십)'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2024년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

먼저 그는 "우리 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이며,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며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 또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해 제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두 번째로 구 회장은 "기업이 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특히 우리가 추구하는 Vision 2030의 핵심인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사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며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이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즉 Futurist(퓨처리스트)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LS그룹의 경영철학이자 공유 가치인 LS 파트너십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비전은 우리 LS의 것만이 아니다.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할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작정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임직원 여러분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함께 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LS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기고 실천에 옮겨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금의 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인 만큼 언제 위기상황이 닥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혼돈의 시대"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비한 시나리오와 각 기능별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뚝심과 저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구 회장은 "비록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우리는 명확한 비전을 향해 묵묵히 우리의 과제를 실행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LS가 얼마나 강건한 기업인지를 우리 스스로 재확인하고 세계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