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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조사…법조계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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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돈봉투 살포 인지 정황 등 나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이후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민주당 돈봉투 사건 관련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08 leemario@newspim.com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저의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며 본인 수사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이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을 상대로 9400만원을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9400만원 중 현역 의원들에게는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 즉 6000만원이 살포됐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며, 송 전 대표는 이같은 돈봉투 살포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수사의 쟁점은 송 전 대표가 당시 돈봉투 살포를 인지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지난 8일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송 전 대표 측은 진술을 거부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캠프 관계자들이 돈봉투를 살포한 정황이 명백해도, 송 전 대표가 이같은 행위를 지시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돈봉투 사건 재판은 송 전 대표에게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9월 재판에서 재생된 강 전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강 전 감사는 "내가 '성만이형이 연결해 줘서 그거 좀 나눠줬다'고 영길이 형한테 말했어. '성만이형이 준비해준 것 갖고 인사했다'라고 하니 '잘했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강 전 감사가 이 전 부총장에게 "알았어, 송(영길)한테는 살짝 얘기해줘야지"라고 말한 내용도 공개했다. 돈봉투 살포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 전 감사가 송 전 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거나 보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아울러 최근 재판에선 송 전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준 '스폰서' 사업가 김모 씨에게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는 돈봉투 전달 사실을 송 전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송 전 대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안통' 출신의 한 변호사는 "송 전 대표 정도 되는 인물을 직접 불러 조사했다는 것은 이미 수사는 마무리됐고, 소명의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된다"며 "송 전 대표 조사 이후 추가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관련 재판에서 돈봉투 살포 정황 등이 현출되고 있는데, 검찰은 이보다 더 방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후 검찰은 송 전 대표 캠프로부터 돈봉투를 수수한 현역 의원들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검찰은 그동안 돈봉투를 받은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지난달 20일 윤 의원 등의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된 것으로 의심되는 회의체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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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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