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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 팡파르…등 7만여개 일제히 불 밝혀

기사입력 : 2023년10월09일 11:21

최종수정 : 2023년10월09일 11:21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8일 진주성·남강 일원에서 7만여 개 등(燈)에 일제히 불을 밝히는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개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라는 주제로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혼점등식엔 조규일 진주시장과 손병두 제전위원장 등 주최 측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김진부 경상남도의회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각급 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가운데)이 8일 오후 진주성·남강 일원에서 열린 2023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에서 소망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0.09

조규일 시장과 손병두 제전위원장은 '소망문'을 낭독하고 진주시민의 평화와 소망을 담은 유등을 남강에 띄웠으며, 박완수 경남지사,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무대에 올라 7만여 개의 유등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특별 콘텐츠 공연으로 500여 대의 불꽃 드론이 연출한 미라클 진주는 제1의 기적인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진주성 대첩, 한국경제를 성장시킨 LG, GS, 삼성, 효성의 출발이 진주 지수면 승산마을이라는 제2의 기적, 제3의 기적을 준비하는 진주를 형상화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 축제는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과 세계 5대 축제 도약을 위한 글로벌화를 위해 서강대 총장, 호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손병두 CNBC코리아 회장이 제전위원장을 맡아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주시의 올해 10월 축제는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의 행사를 하나의 축제장 안에 담았다.

지난해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를 연계한 동선에 지난 8일 개관한 '진주유등전시관' 을 더했다.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 200m까지 유등을 설치해 더욱 알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별도로 운영되었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 부교까지 통합 운영하고, 그동안 사용되어왔던 부교의 명칭도 1·2·3·4부교에서 다리의 모양을 형상화한 배다리, 물빛나루다리, 어다리, 용다리로 변경하여 그에 맞는 스토리를 구성해 명칭의 혼선도 방지했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풍물등과 한국등 등 대형등을 설치하고 남강 둔치에는 각종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내에는 K-기업가존 등과 같은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며, 특히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진주성 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하여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8일 오후 진주성·남강 일원에서 열린 2023년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 7만여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0.09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등축제의 대표적인 인기구역 '소망등 터널'에는 4만여 개의 소망등이 설치됐다. 기존의 아치형에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집모양 터널로 변화를 주었다. 사전 접수로 신청·설치된 소망등의 위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앱으로 제공된다.

망경동 역사의 거리에는 초·중·고 학생이 참여해 제작한 1000여 개의 창작등을 전시한 '창작등 터널'을 조성했고, 국립진주박물관 앞 광장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들을 전시해 수준 높고 독창적인 유등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소망등 달기, 부교 건너기, 사랑의 이벤트, 전통놀이체험, 소원성취 체험, 유등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외곽 거점지역인 강주연못, 이성자미술관, 월아산 숲속의 진주, 금호지, 초장동 물빛공원에도 유등을 설치하여 도심의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 및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3~22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진주공예인축제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가을 축제의 향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진주시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6곳 7800면, 관광버스를 위한 1곳 200면과 축제장 주변 3곳 1100면의 임시주차장을 준비했다.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10곳 800면의 임시주차장도 설치하는 등 모두 30곳 약 1만 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9일 한글날 및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무료셔틀버스 72대가 7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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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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