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 하락...애플·아마존 실적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8월04일 05:51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05: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이어지며 미국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내린 3만5215.89에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8.01 kwonjiun@newspim.com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0포인트(0.25%) 하락한 4501.89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3포인트(0.10%) 밀린 1만3959.72에 장을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그간 이어진 랠리에도 제동이 걸렸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그 여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날 장중 4.198%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상승에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2% 넘게 하락했으며,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 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6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파이낸셜 네트워크 최고투자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어제의 공포가 이월된 것"이라며 "어제 매도 타이밍을 놓친 사람들이 오늘 아침에 (시장을) 빠져나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그래도 매수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금은 두려움보다는 시장의 탐욕이 더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여줬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주 기록한 22만1000건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0만건으로 시장의 예상과 같았다.

또 이날 별도로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는 악화했으나 여전히 서비스 업황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7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월치(53.9)나시장 전망치(53.3)를 하회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서비스업 PMI는 52.3(확정치)로 전달의 54.4나 앞서 발표된 예비치였던 52.4보다 낮았다. 다만 S&P 서비스 PMI도 7월 여전히 50은 웃돌았다.

서비스 업황 확장세가 둔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확장세는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섰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고, 차기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힌트도 내놓지 않았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과 하루 뒤인 4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14만9000명 늘었던 데서 증가세가 강화할 것으로 봤다.

특징주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종목명:QCOM)의 주가가 8% 급락했다.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다 실적 전망도 투자자들에 실망을 안겨줬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PYPL)은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도 불구하고, 분기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12% 급락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와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항공(SAVE)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 여행 수요가 향후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며 여행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예상에 부합하는 고용 지표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4주래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9%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자발적 감산 연장 발표에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지며 2%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6%) 오른 배럴당 8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하루 원유 100만배럴(bpd) 배럴 감산 조치를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러시아도 9월 30만bpd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에 장중 3주래 저점까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0.3% 내린 온스당 1968.80달러까지 밀렸으나 내일 미국의 고용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산하며 약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