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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애플·아마존 실적 발표 앞두고 경계심↑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22:15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22: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여파에 전날에 이어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세다.

미국의 등급 하향 소식을 촉매 삼아 시장의 매도세가 강화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 태세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2023.04.18 [사진=블룸버그]

미국 동부 시간으로 3일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25.75(0.57%) 내린 4575.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29.25(0.82%) 하락한 1만5686.75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38.00(0.39%) 밀린 3만5618.00에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2% 하락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했다. S&P500과 다우존스 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 향후 3년 동안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강력했던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주식 전략가는 CNBC "시장이 때로는 급격한 상승을 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계절적 요인과 함께 하락할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피치가 촉매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올 애플과 아마존의 분기 실적 발표와 하루 뒤인 4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0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6월 14만9000명 늘었던 데서 증가세가 강화할 것으로 봤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주 기록한 22만1000건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0만건으로 시장의 예상과 같았다.

개장 후에는 S&P글로벌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ISM 비제조업 PMI, 6월 공장재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다.

퀄컴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종목명:QCOM)의 주가가 개장 전 10% 가까이 급락 중이다. 예상에 못 미친 분기 매출과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여파다.

2일 퀄컴은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18억달러, 주당 1.60달러로 1년 전의 37억3000만달러, 주당 3.29달러에서 무려 52%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1.87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1달러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84억4000만달러로 전망치 85억달러에 못 미쳤다.

퀄컴은 이번 4분기 매출은 81억~89억달러일 것으로 봤는데 가이던스 중간치는 월가 전망치 87억9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PYPL)은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8% 넘게 급락 중이다.

미국의 수공예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도 불구하고 예상에 못 미친 3분기 실적 전망에 주가가 9%대 밀리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RNA)는 예상에 못 미친 2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 하락 중이다. 다만 회사는 주력 상품인 코로나 백신 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ASH)는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일시 3% 넘게 상승했으나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회사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주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리튬 생산업체 ▲알버말(ALB)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이익 발표에 주가가 6% 넘게 상승 중이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월가 예상을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의 약 67%가 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81%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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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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