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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봄하늘 수놓는 환상적인 동화세계 웨이팡 연 축제

기사입력 : 2023년05월26일 14:15

최종수정 : 2023년05월26일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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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파란 하늘로 치솟는 '푸싱호(復興號)'고속철, 하늘을 '노니는' 고래, 바람에 흔들리는 주꾸미, 호랑이, 미인어… 하나하나씩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연들은 마치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 의 하늘을 환상적인 '동화세계'로 꾸며놓았다.

[사진= 금교 제공]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40회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웨이팡 빈하이(濱海)구 국제 연날리기 장에서 개최되었으며, 59개 국(지역)과 국내 23개 성·시·구 150여 개의 연 대표팀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쳤다.이번 웨이팡 연날리기 축제는 '온라인+오프라인'식의 융합 모드를 채택하여 개막식 당일에 '온라인 연 경기'를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메타버스 연날리기 축제와 2023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의 디지털 컬렉션을 동시 출시하고 연날리기 온라인 전시장, 연날리기 모바일 게임 등을 융합해 인터넷에서 몰입식으로 제40회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연날리기 장으로 시선을 돌리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연들이 하늘로 천천히 날아오르자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들은 카메라로 이 멋진 순간을 기록하여 인터넷으로 친지들에게 연날리기 축제의 성황을 공유하며 연 문화를 세계에 전파했다.

"어렸을 때 자주 연을 날리곤 했는데, 이번에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에 참가하니 어릴 때 연을 날리던 아름다운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다양한 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산둥대학교의 한국인 유학생 임태환은 이렇게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 금교 제공]

"연을 좋아해서 오늘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에 왔는데 시야를 크게 넓히고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나이지리아에서 온 엠마는 감탄을 금치못했다.

아름다운 도시의 명함으로서 웨이팡 연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400여 년 전, 장인 사조(師祖)로 불리는 노반(魯班)은 웨이팡에서 세계 최초의 목연(木鳶)을 날리는 데 성공했고 700여 년 전, 이탈리아인 마르코 폴로가 아름다운 연을 유럽으로 가져왔으며 연이 동서양 문화의 교류의 사절이 되었다.

그 후, 1984년 제1회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1988년 웨이팡은 '세계 연의 도시'로 지정되었다. 1989년, 국무원의 비준을 받아 국제 연날리기 연합회가 웨이팡에 설립되었으며 2006년에는 '연 제조 기예'가 첫 번째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현재 40회 연속 개최된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고 웨이팡의 우정을 전파하는 사절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량, 경제 무역 협력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연날리기 축제의 영향력과 흡인력 덕분에 웨이팡의 연날리기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웨이팡에는 600개 이상의 연날리기 관련 기업이 있고 8만 명 이상의 종사자가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억 위안 이상이며 제품은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 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수출된다. 또한 웨이팡은 현재 218개 국가 및 지역과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구축했으며 2022년 수출입액은 3400억 위안을 초과하고 실제 외자 사용액은 13억 달러에 달했다.

[사진= 금교 제공]

국제 연날리기 연맹 부주석이자 중국 연날리기 협회 주석 류베이젠(劉北劍)은 "역대 연날리기 축제는 시대의 변천과 대중 생활의 변화, 그리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동경을 반영할 것이다"며 "웨이팡 국제 연날리기 축제는 40년을 넘겼고,'연날리기를 통해 전세계와 우정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고 말했다.

연날리기를 매개체로 삼아 웨이팡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유화전과 문화창의전, 콘서트, 마라톤 등 일련의 연날리기 주제 전시회와 대회를 잇달아 개최했으며 국제 연날리기 축제의 브랜드 내용을 지속적으로 풍부하게 하고 연날리기 문화를 도시와 더욱 깊이 융합시키며 겸수병축(兼收并蓄, 서로 다른 내용이나 성질의 것들을 모두 받아들임)의 포용성을 보여줄 것이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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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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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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