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1000조 돌파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부채...돌파구 없나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5:35

시민사회단체·자영업자 단체 기자회견 개최
정부 온전한 손실보상·부채탕감·재기지원 프로그램 마련 촉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코로나19로 늘어난 부채탕감과 재기지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골목상권활성화협의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자영업 부채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차주는 307만명이며 전체 자영업자 중 55%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약 1020조원으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말(684조9000억원)보다 약 335조원이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골목상권활성화협의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자영업 부채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2023.05.24 krawjp@newspim.com

시민사회단체들은 코로나19 당시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제한·금지가 시행됐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영업 손실과 생활고에 대한 보상을 배제하고 개인의 부채로 부담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는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로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많은 사장님들이 코로나 때가 지금보다 형편이 나았다고 까지 말씀하시는데 당시에는 시간제한이 있었지만 손님들이 지갑 닫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도 받으면서 버티셨지만 지금은 버틸 여력도 없고 새출발기금은 신청했지만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온전한 손실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데에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과감한 부채탕감과 선 채무조정 후 재기지원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 포함해서 모든 대선 후보가 온전한 손실보상을 약속했지만 소급적용이 되지 않았는데 이뤄져야 한다"면서 "미국에서처럼 지금이라도 PPP(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를 도입해 일자리 고용이나 자영업자 스스로 운영비로 대출을 썼을 때 탕감해주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백주선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은 "수입 하락과 제한조치로 곤란을 겪는 상황에서 새롭게 대출 받게 하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누기로 좋은 해결방법이 아니다"면서 "선 채무조정 후 재기조정 프로그램을 작동하는게 중요한데 먼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상황을 잘 조사해서 재기지원이란 이름으로 재원이 실질적으로 재기지원에 쓰이는 방식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