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자 5만5000명…전년대비 20.9% 감소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2:00

인출 금액 1.9조…전년 대비 25.9% 줄어
인출사유 '주택구입' 절반…20대는 주거임차
적립금 295조…원리금보장형 83.1%, 안정추구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이 전년 대비 20.9% 줄어든 5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인출금액 역시 25.9% 줄어든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중도인출자들이 퇴직연금을 인출한 배경에는 '주택구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출자 감소로 인해 적립금은 15.5% 증가한 295조원을 기록했다.

◆ 중도인출 5만5000명…주택구입 54.4% 최고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5만5000명으로 전년 6만9000명 대비 20.9% 줄었다.

인출금액 역시 1년 전 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000억원으로 25.9% 감소했다.

인출 사유로는 주택 구입이 5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임차 27.2%, 회생 절차 12.9%, 장기요양 4.2%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자료=통계청]2022.12.19 swimming@newspim.com

특히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20대의 중도인출 사유는 주거 임차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인원은 91만3000명으로, 전년(85만5000명) 보다 6.4% 증가했다. 이전 금액도 인원 증가로 인해 1년 전 15조원에서 지난해 18조원으로 16.2% 늘었다.

반면 개인형 퇴직연금을 해지한 인원은 전년(84만3000명) 대비 2.6% 증가한 86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해지 금액은 같은기간 11조원에서 12조원으로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적립금 295조…전년 대비 15.5% 증가

퇴직연금 총 적립금액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95조원을 기록했다.

비중을 보면, 확정급여형(DB)이 전년 대비 2.3%포인트(p) 감소한 58.0%를 차지했으며, 확정기여형(DC)은 1년 전과 같은 25.6%,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2.3p 증가한 16.0%를 차지했다.

총 적립금액 중 원리금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3.0%p 감소한 83.1%, 실적배당형은 2.9%p 증가한 13.6%를 보였다. 제도유형별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확정급여형이 93.9%, 확정기여형이 74.6%, 개인형 퇴직연금이 57.6% 수준이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 [자료=통계청]2022.12.19 swimming@newspim.com

금융권역별로 은행사가 50.5%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보험사 22.2%, 증권사 21.3%, 손해보험사 4.8%, 근로복지공단 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구성비는 증권사가 1.1%p 증가했으나, 은행은 0.3p%,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는 각각 0.4%p 감소했다.

금융권역별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은행사 84.0%, 증권사 65.2%, 생명보험사 94.1%, 손해보험사 98.6%, 근로복지공단이 95.8%를 보였다.

또 퇴직연금제도 도입 대상 사업장 153만곳 중 41만5000곳이 퇴직연금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률은 전년 대비 0.1%p 감소한 27.1%다.

전체 도입 사업장 중 확정기여형은 65.2%, 확정급여형은 21.7%, 병행형은 7.1%, IRP특례는 6.0%를 차지했다.

더불어 퇴직연금 가입 대상 근로자 1195만7000명 중 636만8000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했으며, 가입률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53.3%(남성 53.9%·여성 52.4%)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 근로자 중 확정기여형은 51.6%, 확정급여형은 45.7%, 병행형은 1.7%, IRP특례는 0.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확정급여형은 1.4%p 감소, 확정기여형은 1.4%p 증가했다.

2021년 퇴직연금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2.12.19 swimming@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