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TV조선·MBN, 연말 트로트로 맞대결…승자는 누구

기사입력 : 2022년11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08:2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말이 다가오자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예능이 돌아오고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트롯이다. TV조선과 MBN이 12월 각각 '미스터트롯2'와 '불타는 트롯맨'으로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 TV조선, '미스터 트롯' 시즌2로 트롯 전성기 다시 연다

아이돌을 배출시키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활개를 칠 때 TV조선은 '트로트'로 방향을 틀었다. 2019년 제2의 트롯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 스타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으로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듬해 선보인 남자 버전 '미스터트롯'으로 대한민국은 트롯 전성기를 맞았다. 시청률 역시 종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회는 12.5%(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해 마지막회는 무려 35.7%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연말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TV조선과 MBN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 티저 캡처, MBN] 2022.11.04 alice09@newspim.com

그리고 올 연말 '미스터트롯'이 시즌2로 돌아온다. 앞선 시즌에서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장민호 등의 스타를 배출한 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도 MC 김성주를 필두로 장윤정, 김연자, 진성이 심사위원에 나섰으며 장민호와 붐도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함께 한다. 특히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을 통해 배출된 스타들은 현재 K팝 아이돌 못지 않은 팬덤을 기반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에 트롯 유망주들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주고 있다.

◆ MBN, 서혜진 PD와 '불타는 트롯맨' 런칭…"방송사 눈치싸움 시작"

TV조선이 열어 놓은 트롯 열풍을 이어받은 방송사가 바로 MBN이다. 이들은 그간 '보이스 트롯', '헬로 트로트'를 비롯해 '보이스 퀸', '보이스 킹' 등 트로트 경연과 중장년 취향의 가요 오디션 예능을 연달아 선보였다.

'보이스 트롯'과 '보이스 퀸', '보이스 킹' 모두 TV조선에서 트롯 열풍이 일고난 후에 방송이 되다보니 화제성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프로그램의 고정적인 팬층은 있었지만 '미스터트롯'만큼 열풍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MBN이 올 연말에는 '트로트'로 TV조선과 제대로 맞붙는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은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선보인 서혜진 PD가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 후 MBN과 합심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44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심수봉 [사진=MBN] 2022.11.04 alice09@newspim.com

이미 트롯 경연 프로그램으로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만큼 '불타는 트롯맨' 라인업 또한 가히 대단하다. 남진부터 시작해 설운도, 주현미, 조항조, 김용임과 작곡가 윤일상와 윤명선, 그리고 가수 이석훈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심수봉의 경우 음악 프로그램 외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만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44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제작진 또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이름만 들려도 가슴 떨리는 레전드 중에 레전드, 심수봉의 합류가 전격 성사됐다. 그동안 본 적 없던 차원이 다른 오디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지널을 강조하는 TV조선과 파격적인 라인업으로 내세운 MBN이 트로트로 맞붙는 만큼, 팬들의 시선은 원조 트롯맨에게 쏠리고 있다. '미스터트롯2'는 장민호를 심사위원으로 내세웠으나, '불타는 트롯맨'은 아직 2차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방송 관계자들 역시 "트롯맨이 시청률를 확보하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트롯 오디션을 통해 배출된 가수들 모두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이 '불타는 트롯맨', 혹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다면 시청률은 당연히 상승할 것"이라며 "각 방송사들 역시 트롯맨 섭외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TV조선과 MBN은 트롯 프로그램으로 한 차례 표절 시비로 맞붙은 만큼 이번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종편의 자존심 싸움을 할 거라 본다"며 "이번엔 논란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