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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범모 관장, 대통령실 국감 개입 의혹에 "자료제출 거부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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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
임종성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자료제출 개입"
홍익표 "대여 계약서 내 보안 자료 지우고 제출" 조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국정감사에서 임종성 의원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실이 국정감사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다. 임종성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요구한 서류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이 개입, 자료제출 거부를 지시해 현대미술관이 자료제출 거부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대안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전시에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한국과 덴마크는 문화부 간 MOU 체결을 통해 2019년을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하였다. 2019.05.22 pangbin@newspim.com

임종성 의원에 따르면 올해 국립현대미술관이 대통령 비서실에 대여한 미술품은 정부미술원에 의해 14점, 미술은행에서 7점 해 총 21점이다. 임 의원은 이와 관련한 '임대차 대부 약정서 및 부속신청'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국립현대미술관이 거부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총무비서관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 자료제출을 하지말고 이를 지시한 총무비서관 직원의 이름도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자료 제출 거부 이유가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자료 요청을 거부한 이유는 총무비서관실이 대여 약정서에 적시한 전시장소가 노출될 경우 대통령집무실 등의 구조와 내부가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제출도 열람도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여 약정서 양식을 보면 '대사관 내' 정도로 기입하는 거로 돼 있는데 총무비서관실은 그림을 대여하면서 어떤 내용을 적시했기에 적시된 장소가 노출될 경우 대통령 청사 내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총무비서관실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보안 정보를 노출한 게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홍익표 문체위 위원장은 "임종성 의원 요구한 자료가 대통령 실에 대여한 미술자료가 아닌가. 리스트가 제출하는게 어렵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어젯밤 일이라 자세히 파악 못하고 나왔다"고 답했다. 또 윤범모 관장은 "자료 제출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첨언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국감에서 자료제출 거부를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외교안보상 기밀이거나 개인정보 사유가 아니면 국회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대여 계약서 안에 위치와 관련한 장소, 몇 층 어디 집무실 어디 적시돼 있다면 그 부분은 지우고라도 자료를 제출하면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임종성 의원이 말씀한 내용이 어떤지 여당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임 의원이 말씀한 내용이 한정적으로 총비서관실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기된 발언이라 오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파악해보고 관련된 입장을 하겠다"며 "굳이 이걸 자료를 제출할 이유가 타당하지 않다면 논의해 들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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