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사 PF대출 연체율 증가...금감원 "고위험자산 투자 살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상반기 채무보증 금액 최대 5조원 추산
금리인상+부동산 경기 침체, PF 위험 커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급랭 시 후순위 부동산 PF·브리지론 비중이 높은 중소형 증권사들은 채무변제 순위가 중후순위로 배치된 경우가 많아 대형 증권사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증권사별 부동산 PF 익스포저 현황. [자료=한국기업평가]유명환 기자 = 2022.09.15 ymh7536@newspim.com

◆ 증권사,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연체율 1%p 상승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PF 연체율은 4.7%로 작년 말 3.7%와 비교해 3개월 만에 1%포인트(p) 올랐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놨던 지난 2019년 1.3%와 비교해 3배 이상 상승했다.

연체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말 연체 잔액은 1779억원이었지만 올 1분기에는 196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고정 이하 여신 비율 역시 증가 추세에 놓였다. 지난 2019년 2.7%까지 내렸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올 초 8.3%까지 증가했다. 이에 고정이하여신 잔액도 같은 기간 1619억원에서 3459억원까지 늘어났다.

고정이하여신은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정상', '요주의', '고정'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고정 이하로 분류되는 부실 자산이 고정이하여신이다.

채무보증액도 증가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채무보증액은 2조~5조원대로 집계됐으며 이중 부동산 PF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5조 84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증권(5조1337억원), 하나증권(4조8545억원), 메리츠증권(4조7609억원), 신한금융투자(4조360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2조9842억원), NH투자증권(2조2526억원) 등도 2조원을 넘어섰다.

자기자본 대비 비중을 따져보면 한국투자증권(94.2%), 메리츠증권(90.6%)이 90% 이상이고 KB증권(89.2%), 신한금융투자(85.9%), 하나증권(82.4%) 등이 80%대다. 금융감독원은 채무보증 한도를 자기자본 대비 비율 100%로 설정해놓고 있는데, 몇몇 대형사들이 이에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수년간 증권사들은 기업금융(IB) 부문 중에서도 부동산 PF 사업을 공략해왔다. 수익 다각화에 더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저금리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호황을 맞은 부동산 경기 수혜를 보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자이언트스텝(금리 0.75%p 인상)을 밟는 등 공격적 긴축을 단행했고, 한국은행도 이에 발맞추지 않을 수 없게 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흡수됐다.

PF로 전환하지 못하는 브릿지론(토지 매입, 인허가 등 부동산 개발사업 초기자금 조달을 위한 대출) 토지 공매가 증가하고, 미분양 사례가 속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들어간 이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 금감원, 정기‧종합검사서 익스포져 관리 시스템 점검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부동산PF 익스포져(위험노출) 관리에 들어갔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종합검사에서 PF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종합검사에서 하나증권은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사항과 개선사항 등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이는 최근 5년 간 증가한 채무보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1분기 1조7760억원이던 하나증권의 채무보증 규모는 올해 1분기 4조3980억원으로 2.5배 가량 늘었다. 채무보증 가운데 70~80%가 부동산 PF다.

금감원은 증권사 정기검사에서 부동산PF와 더불어 현재 익스포져 관리 시스템도 살펴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의 부동산PF 현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형사(자기자본 1조~3조원)의 중후순위 대출 비중은 63%, 소형사(1조원 이하)는 72%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후순위 대출은 변제 우선순위가 선순위 대출에 밀려 디폴트 시 회수 가능성이 낮다. 자본 대비 브리지론의 위험 노출도 중소형사(18%)가 대형사(10%)보다 높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 투자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도 지속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