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상반기 영업익 206.75%↑' 잭팟 정유업계, 다음은 '그린 에너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유 4사의 영업이익 작년 대비 평균 206.75% ↑
친환경 에너지 추세...국제경기·유가 등 외부 변수
폐플라스틱 재활용·수소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정유 4사가 정유사업 회복으로 지난해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 4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3조8995억원)보다 215.9%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평균 206.75%가 올랐다. 

업체별로는 SK이노베이션(3조9783억원), GS칼텍스(3조2133억원), 에쓰오일(3조539억원)이 영업이익 3조원을 웃돌았고,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2조7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의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 기록마저 뛰어넘은 수치다. 정유 4사인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 합계는 12조320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합계(3조8995억원)의 3배가 넘겼다. 정유 4사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2016년의 연간 영업이익 7조8736억원도 뛰어넘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정유 4사의 영업이익이 이처럼 커진 것은 이익을 좌우하는 정유사의 핵심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유가 등 비용을 제외한 수치)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의 비용을 뺀 정제마진은 통상 배럴당 4~5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발생한 석유제품 수급 차질로 정제마진이 고공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3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정유사들은 산유국과 통상 3개월 전에 원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데 유가 상승기에는 앞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던 원유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더 비싸게 팔 수 있게 돼 정유사 입장에서는 재고평가 이익을 얻게 된다. 연초 배럴당 76달러 수준이던 두바이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128달러 수준까지 뛰었고, 이후로도 1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정유 수요도 급등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S-OIL 울산공장의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전경. [사진=S-OIL ]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의 변신을 목표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아시아 최초의 폴리프로필렌(PP)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플라스틱업체 원폴도 인수했다. 최근엔 SK그룹이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한다.

수소 사업에도 나섰다. SK E&S는 세계 최초 청록수소를 상업화한 미국 모놀리스에 약 330억원을 투자했다.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2024년까지 연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고, 수소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서의 협력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톤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 충전소 180여 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현재 85%인 정유 사업의 매출 비중을 2030년에는 45%까지 낮출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3사는 지난해부터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5조원을 투자해 잔사유 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 하류 시설(ODC)을 갖췄다. RU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 잔사유를 휘발유와 프로필렌으로 전환해주는 시설이다. ODC는 전환된 잔사유를 재처리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변동과 국제 정세 변화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친환경 에너지 기업로에 전환이 필수 과제가 됐다"며 "탄소 중립은 세계적 흐름이자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늘어난 영업이익을 친환경 사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