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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항공우주청, 선거공약 아닌 필요성 고려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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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검토 언론보도에 즉각 반발..."청 단위는 당연히 대전"
안철수 인수위원장 '대전 설치' 공약...입지 '신중론' 힘얻어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인수위가 항공우주청 입지로 경남 사천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선거 공약이 아닌 항공우주청 설립 필요성과 적정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전 유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항공우주청이 대전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영상회의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항공우주청이 대전에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대전시] 2022.03.28 nn0416@newspim.com

허 시장은 "현재 인수위에서 진행 중인 공공기관 신설이전 계획을 보면 항공우주청 입지로 경남이 논의되는 모양새인데 이는 국가균형발전 등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이 항공우주청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관련 기업 등 산업체계까지 형성된 곳"이라며 "단순 지역논리나 선거공약이 아닌 항공우주청 설립 필요성과 적정성을 가진 최적지"라고 말했다.

또 "'부 단위 세종, 청 단위 대전'의 정책기조에 따라 항공우주청뿐만 아니라 경찰청도 당연히 대전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경남 사천을 우주청 입지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사천에 반드시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떄문에 항공우주청이 당연히 경남에 설치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흘렀다.

하지만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를 주장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정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서 항공우주청 설립지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후보 시절인 1월 19일 우주청 입지에 대해 "당연히 대전"이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대전으로 이전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을 융합한 우주국방 혁신 클러스터를 대전에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공언해 온 안철수 위원장의 공약을 윤 당선인이 자신의 공약을 이유로 가볍게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과학계 단체와 인사들도 연구개발과 행정적 지원이 우선이어야 하는 우주개발 특성상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이 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년도 우주개발에 734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에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 최초로 발사체와 위성, 우주탐사 모두 수행 목표로, 이를 통해 우주항공 기술이 한단계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 때문에 전략적인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 전제하는 항공우주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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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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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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