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9] '소년공' 출신 이재명 "제가 겪은 참담했던 삶이 정치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삶을 체험해보지 않으면 머리로는 알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세상 누군가 경험하게 하면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선을 불과 9일 앞두고 여전히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어릴 때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산업재해를 당해 팔이 굽는 등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이를 동력으로 대한민국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고향인 영남 유세에 나섰다. 특히 27일 울산 유세에서 "저는 산업재해를 수 없이 당해서 사실 냄새를 잘 못 맡는다. 팔이 휘어 더 굽지 않는다"라며 "아무도 산업재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았고 저는 팔을 다쳐 출근을 안 하면 월급을 안 주니까 한 손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대구=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 앞에서 열린 '남부수도권 시대, 대구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8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제가 석 달치 월급을 떼여 엄마 품에 엎드려 엉엉 울다가 답이 안 나와 야반도주했다"라며 "너무 억울해서 파출소를 찾아갔는데 '우리는 그런거 안해. 나가'라고 해서 쫒겨났다. 다시는 이런 세상을 누군가 경험하게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머리로 또는 귀로 들어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저는 알고 있다"라며 제 몸에 배어 있는 많은 상흔들이 제 정책의 출발점이다. 제가 겪었던 그 참담한 삶이 바로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장 청소부 하시는 아버지가 시장이 끝나면 썩기 직전의 과일을 갖다가 온 가족이 밤 12시에 허겁지겁 먹었다. 내일 되면 썩어버리니까"라며 "제가 아이들 중에 혹시라도 과일을 못 먹는 학생이 있을까봐 어린이집에 국산 과일 공급하는 사업을 했다. 대한민국 전역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상교복을 한 이유는 모두가 교복을 예쁘게 갖춰 입고 학교로 갈 때 저는 잿빛 작업복을 입고 공장을 향해서 갔다"라며 "제가 대학 가서 처음으로 교복을 맞춰 입고 입학식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제가 성남시장이 된 다음 무상 교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굶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돈 2만원이 없어서 밥을 굶고 고통 받아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며 "한 달에 8만원 기본소득이 무슨 소용이냐고 하지만 우리 세상에는 2만원이 없어 아버지 부양을 못해서 아버지를 유기치사했다고 징역 4년 받은 청년이 있다"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도 강조했다.

[대구=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남부수도권 시대, 대구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대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8 leehs@newspim.com

그는 "삶을 체험해보지 않으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다"라며 "소년 노동자 출신의 대한민국 첫 번째 대통령이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의 삶을 확실히 바꿀 수 있다는, 그 희망을 보여드리기 위해 드린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청년들은 기회가 부족해서 경쟁에서 지면 바로 죽음"이라며 "둥지가 작어서 떨어지면 죽는데 누가 떨어질지를 남녀로 편 가르고 지방과 수도권 청년으로 나눠서 싸우고 있다. 둥지를 키우는데 애써야 할 정치가 어느 한 쪽 편들어 증오하게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28일도 희망을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지역 유세에서 "우리 정치가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정권 교체를 넘어서 정치 교체하면 이재명 없어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도 새정치의 이름으로 원하고 심상정 후보도 소수정당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각자가 인정받는 마늠 연합정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특장점을 바탕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정치교체가 제가 대통령을 하는 것보다 더 큰 성과"라고 정치개혁을 내세웠다.

그는 "3월 9일이 지나서 10일에 어떤 세상이 올 것 같은가"라며 "미래 희망을 향해 가는 길과 과거를 향해 퇴행하는 길 중 어떤 결정을 하는지는 여러분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