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줍줍' 주저되는 우량주 CATL, 주가 향방 열쇠는 '테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슬라의 CATL 의존도 감소, 경쟁자 출현 증가
기관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CATL 위기 대응 전략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7일 오후 5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2월 14일 오전. 힐하우스 그룹, 세콰이어 캐피탈, 테마섹, 텐센트 등 중국과 외국의 유력 기관투자자 50여 개 관계자가 CATL(닝더스다이)과학기술빌딩으로 집결했다.

0126호 대회의실, 쩡위췬(曾毓群) 이사장이 비서실장과 재무총책임자를 대동하고 기관투자자 관계자들을 직접 맞이했다. 이날 오전 CATL(닝더스다이)측이 사전 일정 없이 긴급하게 마련한 투자자 기업탐방 행사 시작 모습이다. 50개가 넘는 기관투자자를 한꺼번에 초청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대규모 기업 탐방 행사였다. 

<사진=셔터스톡>

◆ 이른 새벽 기업의 '긴급 콜' 왜?

CATL(닝더스다이)이 '긴급 기업 탐방' 행사를 준비한 것은 주가 급락과 시장에 번지고 있는 악재성 소식 때문이다. 이 때문에 2월 11일 주가가 역대 최고점인 2021년 12월 3일 주가 대비 28% 이상 급락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측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 '바쁜 일정'에도 대다수 주요 기관 투자자 책임자들이 이른 오전 '콜'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것도 CATL의 주가 추이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그만큼 컸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금수혈을 위해 유상증자를 준비 중인 CATL이 시장 반응 조사에 나선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어느 경우이든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최근 CATL의 주가 폭락을 초래한 직접전 요인은 두 가지이다. 한 가지는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와의 협상 결렬가능성, 다른 한 가지는 CATL이 다음 미국 제재 대상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CATL은 일단 두 가지 소식을 루머로 일축했다. 시장에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악성 세력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나설 것이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흉흉'하다.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중국 및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공고한 지장 지위, 미국 제재에도 실질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탄탄한 산업체인 등 CATL에 대한 낙관론도 물론 있다. 그러나 CATL의 독주 기간이 지난 것은 확실하다는 견해가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이다.  

가치투자의 측면에서 보면 '응당' 저점매수에 나설만한 우량 종목이지만 최근 유행하는 '줍줍 전략'에 선뜻 나서는 투자자들도 많지 않은 분위기. CATL 사업 성장과 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 주가 전망의 열쇠는 '테슬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2.02.17 jsy@newspim.com

중국 현지에선 CATL의 주가 향방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선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와의 거래 현황, CATL의 테슬라 의존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 CATL의 성장과 주가 상승에 테슬라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테슬라와의 협상 결렬 소식이 주가 급락을 유발한 것도 이 같은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 때문에 CATL 주가 전망에 있어 만약 테슬라의 매출 비중이 줄어든다면 향후 매출,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그러나 CATL은 매출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먼저 CATL의 주가 급등 역사를 보자.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기에 진입한 것은 2019년 하반기부터이다. 이때 중국 배터리 시장엔 2대 큰 뉴스가 출현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삭감을 발표했고, 테슬라가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건설해 모델3의 '(중)국산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악재와 호재가 동시에 출현했지만 시장은 호재에 더 크게 반응했다. 

테슬라 중국 생산을 위해선 중국 부품 사용이 필수적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품으로 테슬라는 적어도 한 곳 이상의 현지 배터리 공급사를 선택해야 했다. CATL이 기회를 잡았고, 2020년 1월 테슬라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보다 앞서 2019년 연말 관련 소식이 이미 시장에 퍼지면서 CATL의 주가는 100% 상승한 상태였다. 

이후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CATL의 실적도 동반 상승했다. 2021년 7월부터는 모델Y에도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CATL은 테슬라와의 계약 시점과 기간을 공개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테슬라  공급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1년 기준 매출총액에서 테슬라 공급량 비중이 2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대 고객이니 테슬라를 잃거나 상당한 비중을 경쟁사에 뺏긴다면 CATL의 매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 막 내리는 CATL '태평성대' 

문제는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 중국 내 경쟁구도만 봐도 비야디가 새로운 공급사로 추가됐고, 해외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테슬라에 대한 공급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공급하는 삼원계 배터리는 테슬라의 고급형 모델에 장착되고 있다. CATL은 주로 인산철 리튬 배터리를 공급, 테슬라의 보급형 저가 모델에 사용되고 있다. 다만 배터리 공급량은 CATL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CATL 외에도 중국에 인산철 리튬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유력한 경쟁자가 있다. 비야디이다. 테슬라 입장에선 CATL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협력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야디의 테슬라 공급은 이미 확인됐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 공급용 배터리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인산철 리튬 배터리 분야에선 비야디가 CATL보다 앞선다는 점.  CATL은 오히려 삼원계 배터리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테슬라의 새로운 공급사로 비야디가 선정된 것이 CATL엔 적지 않은 위협이 되고 있다. 

'반 값' 배터리로 불리는 테슬라의 4680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되면 배터리 업계 판도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4680배터리는 지름이 46mm, 길이가 80mm의 원통형 배터리로 생산 원가는 낮고 주행 거리는 늘어나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는 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한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는 외주에 맡기게 된다.

현재는 삼원계 배터리 생산 강자인 한국과 일본 기업이 4680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CATL, 이브에너지 등 중국 기업들도 올해부터 4680배터리 양산에 돌입하는 등 추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CATL의 의존도 하락은 더욱 빨라지게 된다. 

현재까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는 CATL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파나소닉이 3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테슬라의 공급량을 확보하는 것에 따라 순위도 뒤바뀔 수 있다. 

CATL의 막강한 업계 지위가 당장 쉽게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국내외 경쟁자의 등장으로 테슬라에 기대어 구가했던 '태평성대'는 지나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CATL이 밝힌 위기와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 

CATL의 배터리 교환 서비스 스테이션

초고속 발전을 구가해온 CATL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확실하다. 앞으로의 문제는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CATL의 대처 방법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15일 진행된 기업탐방 Q&A 내용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현지에서 주목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1. CATL이 미래에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성장속도 둔화, 국제화 인재 확보와 회사의 국제화 실현이 큰 과제이자 도전이다. 현재 CATL은 지난 연말 기준 10대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향후 해외 건설기지 확충을 강화할 예정이다. 

Q2. 리튬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CATL은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는가?

A. 리튬 생산기업과 협력, 투자, 자체 개발 및 폐자원 회수를 주요 전략으로 삼는다. 특히 폐배터리를 통한 리튬 회수율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투자를 통해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Q3.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미국의 기술과 소재 혹은 장비를 사용하는가?

(미국 제재 리스크와 관련 내용)

A. 생산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미국 기술과 장비는 없다. 다만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 사용하는 칩 일부를 미국에서 수입한다. 이 또한 국산화가 진행 중이다. 

Q4. CATL의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서 미국 시장의 점유율이 높다. 이 분야에 대한 미국 정책 리스크를 어떻게 준비하는가? 미국 고객이 많은데 현지 공장 건설은 있는가?

A. 이 문제에 대해 현지 고객과 협의를 진행했다. 고객사들은 우리가 현지에서 생산하길 희망한다. 이 역시 면밀히 검토 중이다. 다만 인력 훈련, 생산효율, 노조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Q5. 셀투섀시(CTC; Cell to Chassis)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완성차 기업의 차대 생산 영역을 건드린다. 자동차 기업이 이 기술에 동참하길 원하는가?

*CTC : 배터리셀과 섀시를 결합하는 배터리 패키징 솔루션. CATL이 개발해 2025년 상용화를 실현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전력 소모를 탖추고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 완성차 업체와 전문화된 분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자 장점을 지닌 분야에 집중해 최적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Q6. 리튬 공급부족 문제를 단기간 내 해결할 수 없다.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CATL이 원자재 공급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있긴 하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이 산업 전반에 가격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이것이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가?

A.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가격 급등 충격을 해소하고자 한다. 구리, 알루미늄 등은 신기술을 통해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추진하는 배터리 교환 모델(충전 전기차와 대비되는 개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우리의 매출도 영향을 덜 받게 된다. 

Q7. 전기차가 가장 큰 성장 잠래력을 지닌 시장은 10만~20만 위안(1890만~3780만 원)대 모델이다. 이 시장에서의 미래 배터리 시스템 및 상업화 모델이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가?

A. 전기화로 전환이 가장 어려운 모델은 8만~12만 위안 차종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전식이 아닌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구매 비용을 내연기관차보다 싸게 만들 수 있다. 배터리 교환 시간은 기존 차량의 주유시간과 비슷하다. 삼원계 배터리를 대체할 더 저렴한 배터리 소재도 확대한다. 비코발트 소재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