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포토에세이] "그래도 설은 쇠야 되잖니껴"...안동 신시장 설 대목 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동시, 설 연휴 다중시설 공무원 집중배치...방역강화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민족 최대 명절로 여기는 설 연휴를 앞둔 27일, 대목장이 열린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에 제수 음식 등 설맞이 대목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마침 기온도 부쩍 올라 겨울답지 않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시장거리는 설맞이 제수거리를 장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대목장이 열린 안동 중앙신시장 모습.2022.01.27 nulcheon@newspim.com

시장으로 들어서는 6차선 도로의 양 쪽 1개 차선은 상인들의 차량과 시민들로 가득 메워져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리는 분위기이다.

어린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운 젊은 부부와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대목장을 보러 나온 중년부부들의 모습도 대거 눈에 띄었다.

손님맞이에 분주한 건어물 가게 주인은 "코로나로 이태 째 손님 발길이 끊겨 애를 태웠는데 이번 대목장은 그래도 손님이 몰려오니깐 살 맛이 난다"고 말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대목장인 열린 안동 중앙신시장의 농산물 좌판. 2022.01.27 nulcheon@newspim.com

안동지역에서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이 모이는 시장 안의 좌판 광장에도 제수거리를 장만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빼곡하다.

칠순을 훌쩍 넘어보이는 할머니들이 설 대목장을 보기 위해 밤새 다듬은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냉이, 달래, 무 등을 가지런하게 좌판에 늘어놓자 금세 동이 난다.

"새벽에 설 대목장 보려고 직접 키운 도라지 두 보따리 들고 나왔는데 두 시간도 안돼 다 팔았니더. 이렇게 잘 팔리기는 이 태 만에 처음이시더"

준비해온 장거리가 모두 팔리자 귀가 채비를 서두르던 할머니가 손을 툭툭 털며 환하게 웃는다.

시장 안 어물전 앞도 제수용 어물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초만원이다.

조상모시기에 각별한 안동지방의 풍속을 반영하듯 문어와 상어돔배기, 열기, 조기, 가오리 등의 건어물 가게에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년 째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가 나빠져 물가가 많이 올랐다해도 그래도 설 명절인데 조상은 살뜰하게 모셔야 하잖니껴"

방학을 맞은 손주들을 데리고 대목장을 보러 왔다는 초로의 할머니가 선홍빛으로 잘 삶긴 문어를 고르며 "올해 설 대목장은 지난 추석 대목장보다 사람도 많고 물건도 더 풍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목장보기에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 먹거리골목 가게 앞도 시민들의 발길로 빼곡하다. 주인은 김이 허옇게 오르는 가마솥을 연신 열고 닫으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대목장이 열린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먹거리골목 풍경. 2022.01.27 nulcheon@newspim.com

최근 들어 전통시장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대형 마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자 지자체가 앞다투어 전통시장의 오래된 장옥을 걷어내고 비가림 시설과 공중화장실 등 장옥을 새롭게 단장하고, 지역의 삶의 문화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 보이면서 전통시장살리기에 나선 것도 한 몫했지만, 여기에 직접 가꾼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전통시장을 다시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안동 중앙신시장에서는 문어가 1kg에 7만원(온다리), 5만원(가다리), 조기는 한마리에 8000~1만3000원 선에 거래됐다.

배· 감·사과(단품 2000~4000원), 곶감(15개 2만원), 산적(고등어, 방어, 가오리, 상어 8000원), 떡국떡(1.8kg 1만원) 등도 대형마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26만5552원이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35만7188원으로 나타났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의 설 대목장 풍경. 2022.01.27 nulcheon@newspim.com

안동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신시장에는 약 371개소가 9개의 동일업종 구획으로 나눠 농산물, 어물, 육류, 의류, 잡화, 음식점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상설 운영되고 있다.

동편 출입구로 나서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던 안동포의 최대 거래 시장인 베전골목도 있다.

중앙신시장은 5일장(2, 7일)이 열려 경북북부 농촌지역에서 많은 농민, 상인들이 모인다.

안동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되며, 5개 시장 및 상점가(중앙신시장, 구시장, 남서상점가, 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일대에 올해부터 5년간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동시가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는 △근거리 배송과 관광객들이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주문 및 픽업할 수 있는 통합배송센터 운영 △지역 특산품 전국 판매위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가능한 스튜디오 구축 △토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안동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목장이 서는 중앙신시장과 구시장 등 지역의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공무원들을 집중 배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의 4094개 식당·카페 등을 비롯 총 7914개 시설마다 담당공무원을 지정·배치해 현장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안내하는 등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맞이에 총력을 쏟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