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증권가에 다시 부는 직급 인플레이션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18:13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08:01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주요 증권사가 꺼내든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임원 연령대가 대폭 낮아져서다. 또 여기에는 높은 직급을 달아주는 '직급 인플레이션' 현상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세대교체'를 앞세웠다. 기존 2총괄 16개 부문을 5총괄 19개 부문으로 개편하고, 13개 부문 대표를 신규발탁했다. 이중에는 70년대생 5명 등 40대 인사가 대거 배치되고, 업무부문 대표 평균연령은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대폭 낮췄다며 성과에 따른 세대교체임을 거듭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임원 수가 100여명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운용 전체 임직원은 약 500여명으로, 5명 중 1명이 임원으로 동종업계보다 임원 수가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올해부터 전무 직급을 폐지하고 부사장으로 통합했다. 삼성은 최근 5년만에 전무 직급을 폐지했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의 기존 전무급과 승진자는 모두 부사장이 됐다. 자연스레 직급 인플레이션이 된 모양새다.

증권사의 직급 인플레이션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외국계 증권사에선 국내 영업을 위해 거의 관행처럼 여겨질 정도였다. 외국계 증권사가 대졸 신입사원에게도 '이사'직함을 달아주자 금융당국이 문제삼았고, 이후 직급 인플레이션이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최근 다시 증권사 직급 인플레이션 바람이 부는 이유는 수월한 대외 영업활동을 위해서다. 외부영업이나 미팅, 딜을 할 경우 직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증권사 기업공개(IPO) 등 기업금융(IB) 부서가 다시 활기를 띠면서 중요한 딜에서 높은 직급은 그 효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실제 기업 IPO 입찰을 따내기 위해 각 증권사 부문 대표와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다.

물론 직급 인플레이션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칫 부풀려진 직함은 대외적으로 거래처나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에게 큰 혼란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증권사 뿐 아니라 기업들은 대외 영업활동 외에 인사적체 문제 해소를 위해 직급의 다양화 또는 간소화, 호칭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을 써왔다. 하지만 높은 직급의 매력은 희소성에 있다. 높은 직급이 많아지면 자칫 조직내 승진의 의미와 가치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루나의 숨겨진 폭탄 '파생상품' [서울=뉴스핌] 이정윤 홍보영 기자= 루나와 테라USD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된 현물 상품외에 장외에서 '파생상품'으로도 변형돼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의 설계나 안정장치가 검증되지 않아, 루나 폭락 피해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루나-테라 폭락에 파생상품도 '타격' 지난 10일 루나가 최고 10만원에서 0.5원까지 폭락하며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자, 관련 파생상품들도 퇴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루나와 테라 파생상품은 루나PERP, 앵커, 미러, 테라ETP 등으로, 가상자산거래소 FTX를 시작으로 거래를 중단시키거나 상장폐지시켰다.  증권시장에서 루나 관련 상품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일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2022-05-19 13:15
사진
'강원' 이광재 36.8% vs 김진태 53.7%...16.9%p 차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6·1 지방선거를 보름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강원도지사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강원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진태 후보(53.7%)가 이광재 후보(36.8%)를 16.9%p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이 6.9%, 잘 모름이 2.6%로 뒤를 이었다. 2022-05-18 06:00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