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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을거리 찾는 게임업계, PC-모바일 경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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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셈버 출시 이후 멀티플랫폼 게임 예고
외국 시장 겨냥한 '게임체인저' 역할 가능성
호환성 문제 등 남은 과제도 적지 않아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예측 가능한 세계와 선을 긋다.' 올해 게임업계의 첫 번째 신작 '언디셈버'를 개발한 라인게임즈가 내세운 예고 문장이다.

지난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언디셈버는 지난해 제한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박싱 테스트 당시부터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최근 언디셈버처럼 PC와 모바일의 경계를 허문 게임들이 속속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호환성 문제 등 아직 적지 않은 문제가 남았지만 멀티플랫폼 게임은 앞으로 업계를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사양의 한계를 뛰어넘은 멀티플랫폼...국내외 개발사들 치열한 경쟁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부분 게임은 PC와 모바일 버전이 따로 있었다.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PC 못지않은 성능을 가지게 됐지만 각 기기에 맞는 사양을 맞춰야 하므로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은 그래픽 등 게임 환경이 많이 달랐다.

하지만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엔진 등 대부분의 최신 게임 개발 도구가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을 도와주면서 PC와 모바일, 콘솔 간의 장벽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의 발달도 플랫폼 간 장벽을 머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영민 동명대 게임공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게임이 PC 중심으로 설계됐고 운영체제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중심으로 단일화돼 있었다"며 "최신 게임 개발 도구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게임들은 어느 플랫폼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산출값만 다르게 설정하면 같은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들도 멀티플랫폼 게임을 출시하거나 개발 중인 단계다. 오는 13일에는 네이버 라인 관계사 '라인게임즈'의 신작 액션 RPG '언디셈버'가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3N(엔씨, 넥슨, 넷마블)을 비롯한 다른 국내외 게임 업계 역시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게임 유통 플랫폼 퍼플을 내놓았고 넷마블과 넥슨도 올해 공개를 목표로 멀티플랫폼 신작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PC 교차 진행(크로스플레이)을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 '오딘'은 각종 앱마켓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에 대해 "한 플랫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이용자를 사로잡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신작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바이두]

◆'게임체인저'가 될 멀티플랫폼...아직 적지 않은 과제도 남아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은 외국 시장을 염두에 둔 국내 게임 업체들의 '게임체인저(중요한 전환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콘솔 게임은 모바일게임 대세 속 아직 북미와 유럽,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업체들은 PC나 모바일 등의 플랫폼만으로는 해외 시장 공략의 성공이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며 "콘솔 시장도 한국을 포함해 점차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플랫폼마다 다른 아이템 가격 체계와 콘텐츠 상호 호환성 등 멀티플랫폼 게임이 풀어야 할 과제도 아직 적지 않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한국벤처창업학회장)는 "구글, 애플마다 인앱결제(자체 결제 시스템) 수수료가 다르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결제 수수료도 다르다"며 "플랫폼마다 결제액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통합 결제 시스템 등의 대책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이어 "플랫폼에 따라서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좋은데 때때로 호환이 안 될 수도 있다"며 "MMORPG처럼 이용자 간 소통이 중요한 경우 플랫폼 간 다른 채팅 시스템때문에 오류가 빈번할 수 있다. 완벽하게 호환이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hw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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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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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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