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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수원시정 주요 키워드…특례시·백신·프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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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스포츠 중심도시 도약-다양한 수상 성과 등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21년 경기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한 한 해로 기록된다.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사진=뉴스핌DB] 2020.10.13 jungwoo@newspim.com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편리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 지원했다. 또 수원특례시가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하는 한편 약속사업들도 결실을 맺었다.

특히 수십 년간의 숙원이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드디어 민관의 협력으로 자진 폐쇄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들이 성과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우뚝 서며 지친 시민을 위로할 수 있었다. 26일 수원시의 올해의 주요성과를 알아본다.

◆집단면역과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

올해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예방접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예방접종이 일상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발맞춰 백신이 공급되기 이전인 올해 초부터 접종 대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시를 4개 권역별로 나눠 운영됐다. 4월1일 첫 번째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지역 최고령이었던 104세 어르신을 포함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수원시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시민의 안전한 접종을 돕고 있다. [사진=수원시] ungwoo@newspim.com

이후 같은 달 22일 2호 센터가 권선구 정현 중보들 테니스센터에, 29일 3·4호가 장안구 국민체육센터 종합운동장과 팔달구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 문을 열었다. 한 달 내에 총 4개의 접종센터를 가동해 하루 최대 3600명의 시민을 접종하며 원활한 접종과 접종률 확대의 첨병으로 활용했다.

특히 수원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센터별로 지역 내 대형병원과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의료 인력과 약사를 배치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클린벤치(무균작업대)를 지원해 백신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들의 편리한 백신접종을 위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지원책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이 접종을 시작할 때 혼란이 없도록 각 동 행정복지센터가 어르신들을 개별 지원하기도 하고 콜센터 운영과 셔틀버스 및 키오스크 도입 등의 방법을 찾았다.

덕분에 수원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차와 2차를 합해 총 33만여 회의 접종이 이뤄졌다. 10월28일 수원시민의 2차 등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겼고 수원시는 접종센터 운영 214일만인 지난 10월31일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종료했다.

◆시민을 위한 수원특례시 권한 확보 노력

지난해 말 특례시 입법화를 결실로 맺었던 수원시는 올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걸었다. 수원시는 지난 2월부터 수원특례시추진단을 구성해 이양 사무 등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발굴하고 건의하기 시작했다.

다른 특례시들과의 연대도 강화했다.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 등과 함께 4개 특례시 권한 확보 공동 TF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정부 기관과 기구를 찾아가 특례권한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방법을 건의하며 공동으로 대응해 나갔다.

특례사무를 발굴하고 관계 법률과 시행령의 개정방안을 마련해 건의한 특례시 권한 확보는 이제 막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사회복지급여 산정 시 적용되는 기본재산액 기준 상향이 내년 1월13일부터 개정돼 그동안 수원시민이 받았던 차별의 일부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지난 7월27일 염태영 수원시장이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본재산액 고시 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12.26 jungwoo@newspim.com

지난 1년간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특례시장들은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수차례 찾아갔다. 불합리한 복지대상자 선정 기준을 개선해달라고 꾸준히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공동성명과 릴레이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정을 요구하고 설득한 끝에 정부는 지난 16일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덕분에 수원시민들은 특례시민이 되는 내년 1월13일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기본재산액을 대도시 기준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특례시를 지역구분상 대도시로 포함하는 고시에 따라 수원시의 기본재산액 공제액은 중소도시 4200만 원에서 대도시 6900만 원으로 상향된다. 특별·광역시 시민들과 동등한 기준으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 생계급여 수급 가구당 월 최대 28만 원의 급여가 증가하고, 의료급여 수급자 중 일부는 생계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자진 폐쇄

2021년은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숙원이었던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로 기록된다. 1960년대 이후 수원역 인근에 자리잡기 시작했던 성매매업소들은 지난 5월31일 밤 모두 자진폐쇄했다. 60여 년 만에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성매매집결지가 사라진 것이다.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경찰과 시민단체, 주민과 협력한 거버넌스의 결과물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4년 4월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집결지 폐쇄를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2019년 1월에는 '수원역 가로정비추진단'을 신설해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3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정비 종합계획'과 수원서부경찰서의 '여성안심구역' 지정이 이뤄졌고, 4월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공동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성매매 업주들은 업소를 자진 폐쇄하고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0월28일 자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12.26 jungwoo@newspim.com

자진 폐쇄 이후 일대는 환골탈태를 준비 중이다. 업소들이 사라진 팔달구 매산로1가 114번지 일원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돼 누구나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성매매집결지 내 소방도로개설(2단계) 사업' 공사가 진행돼 2022년 말이면 폭 6m, 길이 50m의 훤한 도로도 생긴다.

수원시는 소방도로개설구간 내 잔여지와 건물 1개 동을 활용해 거점 공간을 조성,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녹지공간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2019년 12월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한 수원시는 피해자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

올해는 오랜 기간 직장 운동부를 운영하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온 수원시의 스포츠 지원이 결실을 맺는 한 해였다. 덕분에 수원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누적된 시민들에게 짜릿한 흥분과 큰 위로를 선물할 수 있었다.

시작은 여서정이었다. 수원시청 체조부 소속 여서정 선수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유난히 올림픽 메달 운이 없던 수원시청에 첫 경사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씨름단에 소속된 임태혁 선수가 금강장사 17회, 통합장사 2회, 태극장사 1회 등 현역 중 최다 우승자를 기록하며 수원시청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 수원시는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연고한 도시가 됐다. 9월30일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긴 수원KT소닉붐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수원KT소닉붐아레나로 이름을 변경하고 활약을 펼치며 현재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원FC는 K리그 1부리그 승격한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 A리그에 진출하고 내년 강등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수원시민의 염원으로 2013년 창단한 kt wiz 야구단은 KBO리그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내달리면서 수원시민의 기쁨이자 자랑이 됐다.

수원시는 지난 11월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어 앞으로 태권도 진흥과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스포츠 중심 도시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약속과 실천의 성과

수원시는 지난 9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주최한 '제12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민선 5~7기 중 지방선거가 실시된 해를 제외한 모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7회, 우수상 2회를 수상하며 약속사업 평가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빠짐없이 수상한 기록이다. 올해는 권익개선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다. 공동주택 청소노동자 등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택배 및 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비정규직의 노동 복지 향상 및 지원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시민의 편익을 높이는 적극행정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수원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1월18일 한국시리즈 우승한 kt wiz와 함께 염태영 수원시장이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1.12.26 jungwoo@newspim.com

또 9월에는 '2021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적극행정 실천 공무원 지원 및 보호, 사전컨설팅 제도 운용은 물론 적극행정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등이 주효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의 협력도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천마스크 제작 및 나눔, 방역활동지원단 활동,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등 민간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염태영 시장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공직자와 수원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이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값진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기나긴 감염병과 싸움에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방역에 애쓰는 의료진 및 공직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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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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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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