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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요구' 건보 고객센터 노조 "왜 우리만 외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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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파업에 돌입한 노조 "대통령 만나 대화하겠다"
9일까지 청와대 도보행진…경찰, 원천봉쇄로 대응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 파업 접고 대화의 장으로 와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과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본부에서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에 부딪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3일 오전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박준선 공공운수노조 조직쟁의부실장이 3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본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1.08.03 filter@newspim.com [사진=건강보험고객센터 시민대책위 ]

◆노조 "유사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완료...왜 우리만 외면"

노조는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해서 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선언 정책은 건보공단의 울타리를 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문재인 정부가 말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고 대통령 자신의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 공공기관인 국민연금,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미 직접 고용과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며 "문 대통령은 건보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어떻게 일을 해왔는지 아는가. 왜 건보공단만 정부의 정책을 비웃듯 외면해도 문제가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발언에 나선 정용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건보공단 고객센터가 15년 동안 민간위탁 운영되면서 건강보험의 공공성이 파괴되고, 상담 노동자들은 민간업자로부터 중간 착취를 당해왔다"며 "이렇게 절박하고 절실한 요구에도 정부는 경찰 차벽과 경고 방송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입을 막고 손발을 꽁꽁 묶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과 무더위에 지칠 수 있지만 우리는 개인이 아닌 대통령이 했던 이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묻고 따지기 위해 행진할 것"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을 할 예정이었다. 도보행진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행진 시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기로 하고, 집단으로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3~4분 간격으로 1명씩 공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경찰이 기자회견이 열린 건보공단 인근에 차벽을 세우고 경고 방송을 하면서 청와대로 향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은 곧 봉쇄됐다.

이은영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지부장은 "거리두기 3단계지만 노동자들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는 집회만 4단계로 올려 막고 있다"며 "이게 올바른 나라냐"고 성토했다. 고객센터 노조는 기자회견이 끝난지 2시간이 지난 오후 12시 30분까지도 건보공단 앞에서 대기 중이다. 노조 측 관계자는 "상황이 변동이 없이 일단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6개월째 대치 중…건보공단 "고객센터 노조 파업 철회해야"

건보공단 고객센터는 건강보험 대국민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으로 2006년 이후 민간기업 11개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조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따라 공단 소속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지난 2월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5월 정규직 노조와 고객센터 노조,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구성해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양측 노조의 이견으로 별다른 진척이 없자 고객센터 노조는 6월 2차 파업에 돌입했고,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문제를 풀자며 단식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달 1일부터 3차 파업에 돌입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들이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본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1.08.03 filter@newspim.com [사진=건강보험고객센터 시민대책위 ]

김 이사장의 요구로 두 노조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지만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고객센터 직원들은 지난달 1일 3차 파업에 돌입했고, 이은영 수석부지부장은 대화를 거부하는 건보공단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23일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3차 파업 이후 고객센터 노조와 정규직 노조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규직 노조는 고객센터 직원 직영화가 공정성에 어긋난다면 반발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공정가치연대'라는 단체를 구성해 단체행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고객센터 직원 직고용을 '불공정 채용'으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은 노조의 파업에 강한 유감을 밝히면서도 협의체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2차 파업 당시 이사장이 극단적인 단식 농성을 통해 고객센터 노조 측에 협의체 복귀를 촉구했다"며 "그 이후 협의체는 한 번 진행되고, 노조는 바로 파업에 들어가서 공단으로선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조가 협의체에 복귀를 해야) 그 다음이 진행되지 않겠냐. 파업을 철회하고 협의체로 돌아오는 것이 공단의 입장"이라며 "지금 노조가 파업을 하고 있지만 협의체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노조의 복귀를 요구했다.

앞서 건보공단은 3차 파업 직후인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라도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파업을 접고, 어렵게 조성된 사무논의협의회에 참여해 논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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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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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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