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환] 미 달러화, FOMC 관망하며 횡보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04:54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04: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5일(현지시간)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둔 외환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90.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6일)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기존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관심이 집중된 것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 개시 가능성이다.

또 시장은 연준이 회의 후 공개하는 경제 전망 수정치와 점도표에서도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달러화는 또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가 뜨거웠고 이것이 차가운 소비지표를 가리면서 지지됐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2021.06.16 mj72284@newspim.com

이어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장기 전망으로 낮은 금리를 고수한다면 약할 것"이라며 "그러나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을 가리키는 금리 전망의 변화는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 달러화의 움직임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BofA는 비둘기파적인 연준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있고 마이너스(-) 실질 금리를 의미하기 때문에 달러화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보고서는 "연준이 긴축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반응한다면 이러한 상관관계가 뒤집혀 미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오른 1.2127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영국 파운드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미 달러화 대비 0.20% 내렸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31% 하락했으며 스위스 프랑은 0.11% 올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