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발열성 질환의 매개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지역 내 야산, 등산로 인근 숲속, 휴경지 등에서 참진드기를 채집해 종 분포와 SFTS 바이러스, 라임, 리케치아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의 보유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1월과 2월 각각 43마리, 55마리였던 참진드기는 3월 들어 290마리로 크게 증가했고, SFTS 바이러스 보유율 조사결과는 모두 불검출이었다.
앞으로 기온상승에 따라 개체수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야외 활동 시 다양한 진드기매개질환의 감염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긴 소매,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풀밭에 눕는 등의 행위를 피해야 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거의 없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가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박종진 감염병조사과장은 "참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무조건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린 후 38℃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