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3건 증가...방대본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확인 중"(종합)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5:50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5:50

권준욱 부본부장 "인과성 파악은 과학의 영역...결과 기다려 달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3건 늘어 총 5건이 됐다.

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는 만큼 지방자체단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투명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3.03 pangbin@newspim.com

◆ 20대 첫 사망자 발생...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회의 진행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이후 전일 대비 3명의 접종 후 사망사례와 1건의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누적 현황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이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7건이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는 20대 여성 A씨는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지난 2일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한 뒤 15시간 경과 후4일 오전 5시 30분 사망했다.

추가로 신고된 사망자 2인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전날 신고된 사망사례 2건은 지자체에서 신속대응팀 회의를 개최하고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및 분석 후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를 통해 예방접종과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 사망자들은 역학조사 결과 접종을 금기해야 할 정도의 건강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밝혀진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방접종 후 의심되는 이상반응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 세계적으로 5억6000만회 접종이 이뤄졌지만 주요 선진국 사례에서 볼 때도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접종 관련 의심신고나 이상반응 사례는 사건이나 사고의 영역이 아니며 의학과 과학의 영역"이라며 "전문적인 조사와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도 "개별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의학, 과학적 영역으로 엄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사실이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될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접종과 이상반응 간 연관성 검토 과학적 근거에 기반"

추진단은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 파악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최종적으로 질병관리청이 발표를 하지만 충분히 전문가들의 과학적 검토를 거친다는 것이다.

조은희 접종후관리반장은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피해조사반 회의, 보상 시에는 보상심의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의사 결정 과정에 알레르기, 감염병, 감염내과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며 "정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 의사결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