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금태섭, 결국 이번주 TV토론 무산…제3지대 단일화 '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송사 선정·토론회 방식 실무협의 타협점 못 찾아
금태섭 "시기·횟수 양보…하루 빨리 토론회 이뤄져야"
안철수 측 "처음부터 이런 의도였나…득과 실 따져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예비후보와 금태섭 예비후보의 제3지대 경선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금주 내 TV토론회 개최를 위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사 선정, 토론회 진행 방식 등에 대해서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TV토론회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2.04 leehs@newspim.com

안 후보와 금 후보는 15일과 오는 25일 두 차례 걸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1차 토론을 앞둔 지난 14일 양측이 주관 방송사와 토론 방식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사실상 토론회 개최가 무산됐다.

금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루 빨리 서울시장 후보들끼리 자유롭고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저희는 설 전 토론회 개최도 양보했고, 토론회 횟수도 2번으로 하자고 해서 동의를 했다. 그런데 뭘 자꾸 양보를 하라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반면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한편으로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이런 의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식적인 합의수준의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서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한데, 토론회 협상 과정을 일방적으로 끌고가는 것 보니까 이것도 전략이었나라는 싶을 정도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관계자는 이어 "TV토론 협상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개입했다. 절차나 적법성 여부를 무시할 순 없다"라며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금 후보의 입장과 달리 무조건 첫 TV토론에 올인할 순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지난 10일 "공정 보도 의무가 있으니 단일화 후보 토론에 대해서는 한 번에 한해 허용하고, 두 번 이상 할 경우에는 다른 입후보 예정자들에게도 주관 방송사가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권 해석을 안 후보와 금 후보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중앙선관위의 유권 해석을 두고도 입장이 갈린다. 국민의당 측은 중앙선관위의 유권 해석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면서도, 중앙선관위의 입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 후보 측은 양측이 공동으로 대응을 하던지, 중앙선관위에 유권 해석을 다시 요청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토론회는 득과 실을 따져야 한다. 서울 시민들은 옛날처럼 틀에 박힌 난타전을 벌이는 정책 논의나, 과거의 흠집을 들춰내는 난타전을 보고싶어 하지 않으신다"라며 "그런데 방송사 선정과 토론회 진행 방식 빼고 나머지를 수용한다는게 말이 안 된다. 서로가 선호하는 방송사가 있을 것이고, 악의적인 진행으로 양측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 측 실무협상단에서 마지막으로 요청한 요구사항이 본인들이 희망하는 방송사와 하거나, 본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토론회 포멧을 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방송사 선정은 양측이 협의해서 정해야 하고, 토론회 포멧은 양측과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까지 함께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5일 TV토론은 무산됐지만, 금주 중으로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는게 저희들의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양측이 TV토론을 주관하는 방송사를 선정한 뒤 포멧에 대한 논의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