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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투자열기'...올해 주식투자 열풍이 남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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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폐장...개인 올해 47조 순매수
올해 주식 계좌수 612만개 증가
신규 상장종목 공모가 대비 68.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상승가도를 달리며 화려한 막을 내린 국내 증시는 한해 동안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주식거래 활동계좌 급증 등 각종 진기록을 쏟아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폐장일인 전날 코스피 지수는 1.88% 상승한 2873.47포인트에 마감하며 또한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2197.67) 대비 30.8%나 상승한 수치다. 코스닥 지수는 전년말(669.83) 대비 44.6% 오른 968.42포인트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1439포인트까지 밀려나며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다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개인의 투자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118만일 만에 전년말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월 428포인트까지 고꾸라졌으나 50일 만에 지난해 말 수준으로 돌아왔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주요 20개국(G20) 중 각각 네 번째, 첫 번째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30 dlsgur9757@newspim.com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476조원에서 34.2%(505조원) 증가한 1981조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85조6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전년말(241조4000억원) 대비 59.8% 불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국내 증시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명 '동학개미'라 불린 개인 투자자가 있었다. 그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개인 투자자는 올해 대규모 매수세로 증시를 주도해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올해만 47조원을 순매수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개인 일평균 거래 대금은 8조원으로 5조7000억원 증가했다. 거래비중도 66%로 작년보다 18.3%포인트 올랐다.

개인 투자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저점을 기록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며 과거 위기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과거 금융위기(2018년 10월 24일~2009년 9월 22일)와 유럽 재정위기(2011년 9월 26일~2012년 3월 19일) 당시 각각 3조1480억원, 12조846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26조1300억원, 10조3920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반면 올해 코로나19 위기(3월 19일~12월 30일)에는 개인이 29조7260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2조6640억원을 매도했다.

아울러 개인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등 변동성 추구형 상품을 사들였으나 이후 언택트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주도주를 중심으로 매수해 나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금액은 16조가 넘었다.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5000억원으로 5조9000억원 증가했다. 거래비중도 88%로 3.5%포인트 올랐다.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는 주식 계좌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2936만개였던 주식활동 계좌수는 12월 말 기준 3548만개를 웃돌았다. 연초 이후 612만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된 것이다. 증시 급등락 외에도 대어급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다. 

특히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연이어 증시에 입성하며 공모주 투자 광풍을 불렀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곳도 나왔으며,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는 일반청약 당시 증거금으로 각각 58조6000억원, 58조4000억원을 끌어모았다. 올해 신규상장종목(93곳)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68.5%로 최근 10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이 100% 이상인 종목 수는 19종목에 달했으며, 박셀바이오와 명신산업은 50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이익 증가와 글로벌 경제 회복 등으로 내년 증시도 밝게 보고 있다. 다만 코스피 3000선 돌파까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각에선 우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뒷받침 해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력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개인 투자자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시장에서 주도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개인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기까지는 외국인과 기관의 유입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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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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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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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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