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文의 복심' 윤건영 "개각, 정책 전환 아닌 보완 위한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1:27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4:07

"정책 대전환은 큰 일 날 소리, 활력 제고 되는 인사 필요"
노영민·김상조 교체 기정사실화 "靑 활력 위해 새 인물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초까지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통해 국정동력을 얻으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정책 전환이 아닌 보완'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국면 전환이나 정책 대전환을 주장하고 있는데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자동차가 한참 속도를 내면서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180도 유턴을 한다든지 90도로 핸들을 꺾으라고 하면 사고 확률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책에 따라서는 일관성을 강조할 부분도 있고, 디테일하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며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정책 대전환이란 것은 사실상 모든 분야의 정책을 바꾸라는 주문인데 그건 큰일 날 소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dlsgur9757@newspim.com

윤 의원은 "지금은 방향전환보다는 그 방향에서 현실을 잘 구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서 능력과 활력제고가 되는 그런 인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와 함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노영민 실장은 2019년 1월에 임명됐으니 꼬박 만 2년을 일했다"며 "개인의 열정과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일종에 내구연한에 따른 한계가 있어서 청와대의 긴장감이나 활력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그는 같은 입장에 섰다. 그는 "청와대 개편이 이뤄진다면 문재인 정부 3기 비서실 체제가 시작되는 것인데 3기는 무엇보다도 개혁의 실행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컨트롤타워로서 청와대에 주어진 과제가 청와대 비서실 3기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시작해보자는 의미가 강하지 않을까 싶다"며 "문재인 정부 3년 6개월 동안 성과가 적지 않다. K방역이나 코로나 대응, 국정원법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등 적지 않은 성과가 있음에도 특정 이슈가 덮어버렸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든 국민들 입장에서는 연말에 부모님 댁에 가는 것도 어려운 그런 형국에서 그만 싸워라 라는 피로감들이 쌓여 있다"며 "그런 피로감을 덜어내고 국정을 쇄신하고 활력을 찾아서 경제와 민생으로 집중해보자는 말씀"이라고 해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