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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렌탈 기반 체험 서비스 '겟트' 론칭

기사입력 : 2020년11월09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11월09일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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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후회한 적 있다' 응답률 79%
후기 의존하는 쇼핑 한계…구매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일기획이 렌탈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제일기획은 체험 기반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겟트(GETTT)'를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취향을 얻어라(GET THE TASTE)' 라는 의미를 담은 겟트는 렌탈 방식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체험하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이커머스 서비스다. 패션 아이템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뷰티, 테크 등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70여개 브랜드가 현재 입점해 있다.

겟트의 렌탈 서비스는 제품을 빌려 쓰는 대여의 기능을 넘어 제품·브랜드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구매로 연결시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겟트에서는 렌탈 중인 제품이 마음에 들면 즉시 구매로 전환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의 렌탈 횟수에 따라 가격 할인이 적용돼 소비자의 구입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새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제품 반납 후 새 상품으로 구입 가능하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새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겟트의 렌탈 서비스는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필요로 하는 중소형 콘텐츠 업체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B2B 렌탈을 통해 중소 제작사나 1인 제작자들의 렌탈 비용 및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들의 일상이 됐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판매자의 제품 설명과 타인의 구매 후기에 의존해야 하는 만큼 온라인 쇼핑이 갖는 한계도 있다. 제일기획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가끔 후회한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7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쇼핑할 때 제품이 본인에게 어울릴지 고민하거나 써 보고 구매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겟트는 이런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겟트는 렌탈 외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선별된 브랜드의 신제품과 추천상품을 일정기간 무료로 체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포토 이용후기 미션을 수행하는 '게트 포 프리(GETTT FOR FREE)'가 있다. 론칭 기념 첫 번째 무료 체험 아이템은 레트로 감성을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90'다.

GETTT 메인 화면 [사진=제일기획]

이 밖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입어본 후 제품을 구매하거나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 '피팅 딜리버리(FITTING DELIVERY)'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팅 딜리버리'의 경우, 겟트에서 7만원 이상 결재시 발급되는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다.

겟트에서는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담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패션 스타일링 등 소비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큐레이션 콘텐츠, 브랜드 스토리, 디자이너 인터뷰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겟트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에게는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해주는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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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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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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