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태양광 사업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모아 수백억 원을 챙긴 일당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주의 한 태양광 발전업체 대표 A(53) 씨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0.22 obliviate12@newspim.com |
A씨 등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분양 및 수익금 지급을 빌미로 110여 명의 투자자들을 모은 뒤 투자금 70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전주에 사무실을 두고 현수막과 전화로 업체를 홍보하며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허가가 나지 않는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였고, 가로챈 투자금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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