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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배달 지출 증가로 순익 전년比 18.6%↓…주가 4.15% 급락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09:28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09:28

코로나19로 배달 관련 지출 증가 영향
온라인 배달 3배 증가…매출 8.3% 상승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멕시코식 패스트푸드점 치폴레 멕시칸그릴(이하 치폴레, 뉴욕증권거래소: CMG)가 쇠고기 가격 인상과 배달 관련 지출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로 주가는 마감 후 한때 4.15%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치폴레의 3분기 매출은 8.3% 증가했는데, 월가 전망치 7.59%를 상회했다고 보도했다. 치폴레는 코로나19로 고객들이 배달과 포장을 선호해 온라인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치폴레 매장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정 주당 순이익은 3.76달러로, 전망치 3.47달러를 앞질렀다. 그러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한 8020만달러(909억원)로 나타났다. 매장당 평균 영업이익률은 19.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8%에서 후퇴했다.

존 아르퉁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는데, 그래도 쇠고기 가격이 인상된 것과 늘어난 배달 비용 자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아르퉁 치폴레 CFO는 "지금부터 내년 사이에 배달이 매장내 주문이나 픽업으로 바뀐다면 마진이 좀 개선되겠지만, 배달 비중이 지금과 같거나 더 늘어난다면 다소 문제가 될 것"이라며 "계절적 매출 감소로 메뉴 가격 인상 효과가 다소 상쇄될 전망이며, 4분기 인건비는 25%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치폴레의 주가는 1.35% 상승한 1366.66달러에 마감했지만, 순이익 감소 소식에 장 마감후 4.15% 급락한 131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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