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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바비']서해 지나 북한 상륙…전국 곳곳 태풍특보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07:40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07:4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7일 오전 북한에 상륙했다. 다만 전국이 여전히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곳곳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바비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는 오전 6시 현재 평양 남서쪽 약 110km 육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7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제8호 태풍 '바비(BAVI)' 위성 사진. 2020.08.27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전국은 여전히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경기도와 일부 강원중북부, 충남북부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대순간풍속 초소 37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남에는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인천 목덕도(옹진) 41.2m/s, 김포 25.9m/s, 강원 광덕산(화천) 22.2m/s, 원주 백운산 22m/s, 충청 북격렬비도(태안) 44.2m/s, 외연도(보령) 30.6m/s 등이다.

전라 흑산도(신안)는 47.4m/s, 서거차도(진도)는 39.5m/s이며, 경상 매물도(통영)는 24.2m/s, 남해는 22.4m/s 등이다. 제주에도 초속 36.4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인천과 서울(서남권, 서북권), 충남(당진, 홍성, 서산, 태안), 서해5도, 경기(안산, 화성, 군포, 광명, 평택, 안양, 파주, 고양, 김포, 부천, 시흥), 서해중부먼바다, 서해중부앞바다(충남북부앞바다, 인천·경기남부앞바다, 인천·경기북부앞바다) 등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동남권, 동북권)과 충남(예산, 아산, 천안), 강원(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경기(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제주도산지)와 흑산도·홍도, 전남(거문도·초도)에는 강풍경보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25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인천 백령도(옹진) 61.4㎜, 왕산 29.5㎜, 강원 미시령(고성) 46.0㎜, 충청 보은 70.6, 추풍령(영동) 48.2㎜, 전라 순천 146.8㎜, 뱀사골(남원) 139.5㎜, 경상 지리산(산청) 213.5㎜, 함양군 138.0㎜, 제주 삼각봉 443.0㎜, 산천단 229.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 구름대는 태풍의 북단에 형성돼 있어 중부지방에는 현재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있으나, 강수대는 차차 약해지면서 태풍으로 인한 비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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