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철원지역에 닷새 동안 최대 67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탄강이 범람해 주변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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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철원군 한탄강이 범람해 인근 동송읍 이길리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겼다.[사진=독자제공] 2020.08.05 grsoon815@newspim.com |
5일 철원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동막리, 김화읍 생창리 등 4개 마을 주민 총 7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길리 마을 주민들은 오덕초등학교로, 정연리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동막리 주민들은 내대복지회관으로, 생창리 주민들은 기마읍사무소로 대피했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주민들은 인근 산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14분쯤 철원군은 긴급 문자 메세지를 통해 한탄강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전파했다.
앞서 군은 화강과 한탄천이 만나 한탄강을 이루는 지역 인근 민통선 마을에 범람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피령을 내린 상태였다.
철원지역은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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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철원군 장흥에 닷새동안 67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농경지가 물에 잠겨 물이 폭포 모양 흘러 내리고 있다.[사진=철원군]2020.08.05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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