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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끌고 오픈마켓 밀고"...SSG닷컴, 오픈마켓 검토하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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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오픈마켓 부분 도입 검토...상품 경쟁력 강화 포석
진출 시기는 아직 미정...업계 일각에선 "'오픈마켓 규제법' 영향" 지적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 SSG닷컴이 오픈마켓 도입을 검토하고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직매입 방식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상품 구색을 강화할 수 있는 오픈마켓 진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다만 쿠팡과 같은 개방형 오픈마켓보다는 롯데온처럼 '관리형 오픈마켓'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SSG닷컴의 쓱배송 차량. [사진=SSG닷컴] nrd8120@newspim.com

◆SSG닷컴, 직매입+오픈마켓 투트랙 검토...상품 경쟁력 강화 포석

4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종합몰 형태에서 부분적으로 오픈마켓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직매입과 오픈마켓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사전작업은 마쳤다. SSG닷컴은 올해 2월 이용약관에 '통신판매중개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오픈마켓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약관에는 통신판매중개서비스 이용과 통신판매중개사로서의 회사 면책 등이 담겼다.

그 동안 SSG닷컴은 통신판매업만 영위해 왔다. 통신판매업자는 소비자 권익 보호에 대한 책임이 있는 반면,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소비자 구제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오롯이 반품·환불 등에 대한 책임은 물건을 판매한 입점사업자(seller)에 있다. 통신판매중개업자는 소비자와 입점판매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만 한다.

신세계가 '오픈마켓'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현재 SSG닷컴이 취급하는 상품 수는 1000만개 수준에 그친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마켓과 쿠팡과 비교할 때 상당히 뒤처져 있다. 지마켓의 취급 상품 수는 1억개 규모이며 쿠팡은 업계에서 총 2억~3억개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4월 출범한 롯데온에 비해서도 상품 수가 적다. 롯데온은 출범 초기부터 오픈마켓을 병행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오픈 4개월 만에 취급 상품 수는 180만개에서 2500만개로 14배 가까이 치솟았다.

오픈마켓은 자릿세 개념의 중개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플랫폼 운영 비용 외 상품 판매와 배송에 소요되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입점 사업자가 상품을 팔면 그 일부를 중개수수료로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반면 직매입 사업형태는 이커머스 업체가 상품 구매부터 배송 전(全) 과정을 책임지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국 물류센터 확보, 배송기사 채용 등에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과 위메프·티몬 3인방도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오픈마켓 전환에 열을 올린 이유다. 

SSG닷컴은 적자를 탈출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2분기 113억원, 3분기에는 235억원, 4분기에는 36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마다 적자 규모를 키웠다. 올 1분기에도 197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SSG닷컴 매출 및 영업손실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20.05.27 nrd8120@newspim.com

◆오픈마켓 진출 시기 '미정'...무분별 입점 신뢰도 하락 불가피

다만 오픈마켓 진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연내 오픈마켓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알려졌지만 내부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아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점 사업자와 상품이 겹치면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판매사업자에게 문턱을 낮춰 무분별하게 입점시켰을 때에는 가품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는 온라인몰 신뢰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오픈마켓 도입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단점 보완을 위해서 개방형 오픈마켓보다는 '관리형 오픈마켓'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ON)도 상품 품질을 검수해 판매하는 '관리형 오픈마켓'을 도입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오픈마켓 1위인 지마켓이나 쿠팡과 달리 백화점과 면세점 등 명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 물건도 취급하는 온라인 통합몰에서 '가품 논란'이 불거질 경우 백화점·면세점 판매채널의 신뢰도 저하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업 위상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판매자 유치 위한 차별화 '관건'...'오픈마켓 규제법'은 변수

관건은 판매자 유치에 성공하느냐다.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낸 네이버쇼핑은 판매자가 32만명에 달한다. 그만큼 상품 경쟁력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네이버쇼핑은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 기간 거래액이 17조원인 지마켓과 쿠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표 서비스를 내세워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를 시도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쿠팡은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활용해 판매자 유치에 나선 것이다. 기존에 자체 직매입 상품만 로켓배송을 해왔는데 외부 판매자에게도 이용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지마켓은 스마일배송 보관비 40% 인하, 위메프는 판매수수료 제로(0%)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SSG닷컴도 현재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판매자 모집' 프로모션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오픈마켓 규제법'이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오픈마켓 규제법' 제정을 앞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송갑석 의원은 '온라인플랫폼 통신판매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온라인플랫폼의 통신판매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사진=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캡처] 2020.08.04 nrd8120@newspim.com

해당 법률안에는 온라인 판매중개업자는 중개수수료의 부과기준을 정하고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할 때 판매자를 차별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송 의원은 상품 검색, 배열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원칙 등을 공개하고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계약서도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고 못박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사실을 조사해 시정명령, 과징금 및 과태료 등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송 의원은 법 발의 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중개사업자가 판매자에게 중개서비스 제공 대가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지급을 요구하거나 용역의 가격 인하를 강요하는 등 불공정한 거래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해당 법이 제정되면 오픈마켓도 규제 대상이 되게 된다"며 "수수료 부과 기준 등을 규정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익원이었던 오픈마켓의 매력이 떨어지게 된다. SSG닷컴이 당초 상반기에 (오픈마켓을) 도입한다고 알려졌지만 연내로 늦추는 등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규제법 통과 등의 추이를 보고 진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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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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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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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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