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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호우에 이재민 1000여명…산사태 예상 지역 '대피' 조치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4:36

인명피해 사망 12명·실종 14명·부상 7명
위기경보 수준 경계→심각 격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지방 등에 나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가 늘고 있다.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산사태 등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대피 실시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도 취해진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속된 집중호우로 사망 12명, 실종 14명, 부상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기록적인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높아진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이 물에 잠겨있다. 2020.08.04 dlsgur9757@newspim.com

특히 전날 경기 가평의 펜션에 토사가 밀려드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평택의 한 공장을 토사가 덮치면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629세대에서 1025명이 발생했고, 이 중 96세대 196명은 귀가했다.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 533세대 829명은 인근 경로당, 마을회관, 체육관 등 시설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이재민 규모는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다.

체육관이나 마을회관과 같은 공동시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2228명이다. 지역별로 경기가 1429명, 충남이 243명, 세종 40명 등이다.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2958건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815건, 비닐하우스 146건, 축사창고는 522건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교량 피해는 728건, 하천 피해는 101건, 저수지·배수로 피해는 19건, 산사태는 224건, 철도 등은 403건이었다.

농경지 피해 면적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집계된 피해 면적은 5751ha로 전날(2800㏊)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4656㏊)에 의한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1475건을 나타났다. 도로, 교량은 728건, 하천 101건, 상하수도 51건, 산사태 224건, 가로수 137건, 철도 41건 등이다. 이중 569건이 복구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도5호선(충북 제천 봉양 학산 지하차도 부근), 고속국도45호선(중부내륙선 중원터널부근), 고속국도40호선(평택제천선 천등산휴게소 부근), 국도59호선 담양-영월구간의 복구는 지난 2일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대본은 전날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사전대피 홍보 등 인명피해 예방 활동 강화 조치를 실시했다.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서울, 충북 등 10개 시도는 관계 매뉴얼에 따라 임무와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예찰, 통제 및 대피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 및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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