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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미국대선]⑥-1 바이든 러닝메이트 유력 후보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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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발표 예정…흑인 여성 선택할 가능성 높아
선호 후보는 워런...유력한 인물은 해리스와 라이스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누구를 선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러닝메이트가 누구냐에 따라 그의 핵심 지지층 밖에서 추가 유권자들을 끌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을 그의 러닝메이트로 선택하겠다고 약속해 주목받았다. 바이든은 오는 8월 17일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공식 발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은 8월 1일에 자신의 러닝메이트를 발표한다.

그가 누구를 최종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바이든은 입을 꾹 닫고 있어 어떠한 힌트도 없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과 매체들은 그가 유색인종 여성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가 부통령으로 함께 있던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흑인이었다는 점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 확보 면에서도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장 최근인 7월 둘째 주에 발표된 먼머스대학교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 이상이 미국에서 인종 차별이 큰 문제로 꼽았다. 갤럽 조사에서도 거의 60%가 인종 문제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매우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또 CBS뉴스 여론조사에서도 60% 이상이 인종 관계가 대체로 나쁘다는 의견을 냈다.

가장 최근에 CNN의 크리스 칠리자 정치 기자 겸 선임 에디터는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한 여성 정치 인사 10인을 소개했다. 이는 그의 단순 예측에 불과하고 매주 정보를 갱신하는 순위들이어서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지만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6월 민주당 내부 여론조사에서부터 줄곧 유력 후보 1위 자리를 잃지 않고 있다. 바이든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러닝메이트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흑인과 여성 키워드가 대세가 되어 가면서 최상위권에서는 밀려나고 있는 모습이다. 라틴계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어 뉴멕시코 주지사인 그리샴은 줄곧 상위권에 올라있다.

아래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미셸 오바마 여사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크리스텐 시네마 등도 거론되어 왔다.

10. 캐런 배스 

캐런 배스 미 민주당 하원의원 [사진=미 하원 프로필]

캐런 배스(66)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흑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이다. 민주당 내 흑인 코커스 대표이기도 해 흑인 의원들의 '대모'로 통한다. 그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 후보 물망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중순.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은 바이든 후보 측이 최근 부통령 후보자 명단을 좁혔고, 이중에 캐런 배스 의원의 이름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배스 의원은 우편 배달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샌디에이고 주립대에서 철학, 캘리포니아주립대(USC) 켁 약학대에서 임상실습교육학, USC 도밍게즈힐스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다. 

그가 미국 연방하원에 입성한 것은 지난 2011년 1월 3일이다. 2013년까지 캘리포니아 33지역구에서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현재까지 37지역구를 대표하고 있다. 

칠리자 에디터는 "배스 의원은 정치적 스펙트럼 전반에 걸친 호평에 의해 최근 유력 러닝메이트 후보로 급부상했다"면서 "그가 '투표 부자'(vote-rich) 캘리포니아주 출신이란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주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9. 태미 벌드윈

태미 벌드윈 미 상원의원(민주·위스콘신) [사진=미국 의회 프로필]

태미 벌드윈(58)이 상원의원으로 있는 지역 위스콘신주는 올해 선거 판세를 가르는 경합주 중 하나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앞지른 덕에 당선될 수 있었다. 또 중부 핵심 주여서 전략적으로도 이곳 투표를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벌드윈은 2년 뒤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에 대한 중부 지역의 지지층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다.

흥미로운 사실은 벌드윈이 상원의원 중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는 점이다. 그가 바이든의 러닝메이트가 된다면 성소수자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수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벌드윈은 어릴적 어머니가 사망해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생물화학자인 할아버지는 유대인이었다. 1989년 위스콘신법대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하고 이후 1992년까지 개인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1985년 위스콘신주 매디슨 시의회 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카운티·주 의회를 거쳐 1999년 연방하원의원, 2013년 상원의원이 됐다. 

지난 8일 벌드윈은 위스콘신에서 진행된 코로나19(COVID-19) 관련 행사에서 바이든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는 바이든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염두에 두고 같이 행사 나들이에 나선 것이 아니냐란 관측이 나왔다. 칠리자 에디터는 "바이든이 중서부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스콘신주는 가장 어려운 지역"이라며 "벌드윈의 인기도를 활용한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벌드윈의 주가는 떨어지는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8. 지나 래이몬도

지나 레이몬도(49)는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이며 주 재무장관을 지낸 여성으로, 벤처캐피털 임원 출신이다. 현재는 2018년 12월부터 민주당 주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칠리자는 "중도 좌파 성향인 바이든과 마찬가지로 실용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정치 접근법을 지향한다"며 레이몬도 주지사를 순위에 올렸다.

이탈리아계인 레이몬도는 미국과 영국 최고의 대학들에서 여러 교육 과정을 밟았다. 가톨릭 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93년 우수한 성적으로 하버드대 경제학을 졸업했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의 단과대학 뉴 칼리지에서 사회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에는 예일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도 이수했고 뉴욕남부지방법원의 킴바 우드 연방판사 밑에서 서기로 활동했다. 빌리지 벤처스 맨해튼 지사의 펀드 개발부 선임 부사장을 지냈으며 2000년에는 벤처 캐피털 회사 포인트 주디스 캐피털을 공동 설립한 이력이 있다.

7.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서 중도 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71)은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다. 경선 당시 진보 노선을 표방해 백인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 유권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았다. 경선 당시 그는 부패 근절, 전국민 단일 의료보험 도입, 부유세 부과, 공립대 무상교육 등 급진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과 같이 진보 성향의 인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5월 CBS방송이 공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55%는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 지명과 관련해 대담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전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45%였다. 조사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워런의 진보 성향은 바이든이 그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이기도 하다.  정치 스타일이 너무 달라 사사건건 서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 전역에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시위 등 인종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했는데 과연 자신도 백인인 바이든이 백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고를지 의문이다. 

6. 타미 덕워스

태국 출신으로 아시아계인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52·일리노이)은 이라크전 참전 영웅으로도 불린다. 그는 정치계 입문 전 1994년부터 2014년까지 미군에서 근무했으며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를 잃었다.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계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덕워스는 대대손손 군인 집안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프랭클린 덕워스는 미 해군 출신이고 할아버지는 미 독립전쟁에 참전했었다. 유엔과 여러 해외 기업에서 근무한 아버지를 둔 덕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살았으며 이후 미국으로 와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조지워싱턴대 엘리어트 국제관계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으며 카펠라대 인간봉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덕워스가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라고 보도했다. 부통령 후보군 선정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소식통은 "그가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바이든 팀에서는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색인종 후보이고, 참전 경험이 있는 유일한 여성 의원이라는 게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최근 그에 대한 관심을 키운 사건이 하나 있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방송의 터커 칼슨 앵커는 덕워스 의원이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의 동상을 제거하자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하자 그를 "바보 천치"(moron)라고 부르고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덕워스 의원은 트위터에 "터커 칼슨은 두 다리가 없는 내 신체로 1마일(=1.6km)을 걸은 후에도 내가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란 글을 올렸고, 많은 네티즌은 칼슨 앵커의 말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5. 발 데밍스

2017년에 의회에 발을 들인 흑인 여성으로 플로리다주 10지구를 대표하는 발 데밍스 초선 하원의원(63)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경찰국장을 지낸 이력이 독보적이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이 미 전역에 시위를 촉발시킨 가운데 경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국장으로 있었던 경찰국에서 무력 사용이 비교적 많았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온라인 매체 복스는 "데밍스가 올란도와 미 전역에 치안 유지에 있어 광범위한 경찰의 무력남용 문화의 일부였다는 비판을 받는다"며 "2015년 보도된 올랜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10년 올랜도 경찰국은 그 규모와 인구가 비슷한 도시인 배턴루즈보다 20% 더 많은 경찰의 무력 사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데밍스는 2007년 12월부터 2011년 6월 1일까지 경찰국장을 지냈다.

데밍스는 청소부 아버지와 가사도우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경제적으로 다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 플로리다주립대에서 범죄학 학사로 졸업했고 주 사회복지사로 18개월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데밍스는 웹스터대 공공행정 부문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4. 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주 주지사인 미셸 루한 그리샴(60)은 라틴계 여성 인사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정부 관리다. 그는 코로나19(COVID-19) 사태 브리핑을 위해 매일 뉴멕시코 현지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 인지도를 쌓고 있다. 2004년 8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뉴멕시코주 보건부 장관을 지냈다.

그리샴 주지사는 뉴멕시코주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화하면서 바이든이 보건부 장관 이력이 있는 그리샴 주지사를 택해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게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3. 수잔 라이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잔 라이스(55)가 최근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국가안보 전문가이며 미국 유엔 대사로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든과 한솥밥 먹은 인연이 크다.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백악관 제공]

그는 최근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 나서는 등 대외 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5일 NBC방송과 인터뷰한 라이스는 "바이든 후보는 최고의 러닝메이트를 고를 필요가 있다"며, "나는 정부에서 수년간 쌓아온 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도 워싱턴DC에서 태어난 라이스의 어머니는 연방정부의 무상 장학 시스템인 펠 그랜트(Pell Grant)를 설계한 교육정책 학자이며 브루킹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었다. 아버지는 에멧 J. 라이스로 코넬대 경제학 교수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지냈다. 라이스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했고 옥스퍼드대 뉴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맥킨지앤드컴퍼니 캐나다 토론토 지사에서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도 있다. 

2. 케이샤 랜스 바텀스

2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바텀스(50)다. 지난 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해 주목받았다.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국면에서 흑인 여성 정치가인 바텀스 시장의 '주가'는 뛰었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촉발된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진 지난 5월 25일, 바텀스 시장은 애틀란타 폭력 시위에 대해 "이것은 시위가 아닌 혼란일 뿐이다. 시위라면 목적이 있지 않겠나"고 일갈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2일 애틀란타의 한 패스트푸드점 인근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비무장 흑인 레이샤드 브룩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제2의 플로이드 사건'이라며 대중은 분노했다. 사건 발생 다음날 바텀스 시장은 에리카 실즈 당시 애틀란타 경찰서장을 흑인 경찰인 로드니 브라이언트로 교체한다고 발표했고,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경찰의 해임과 공권력 남용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좋은 평판을 갖고 있다. 그는 1년 전부터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친(親) 바이든 인사이기도 하다.

애틀란타에서 태어나고 자란 바텀스의 아버지는 알앤비(R&B) 싱어송라이터 메이저 랜스다. 플로리다주 A&M 대학을 졸업하고 조지아주립대 법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 카멀라 해리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사진=미 상원 프로필]

민주당 경선 레이스 초반 탈락한 카멀라 해리스(55)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민주당의 유력한 부통령 후보 1위다. 위에 언급된 바이든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장점들을 모두 가진 후보 여성이기 때문이다.

우선 그의 어머니는 1960년 미국으로 이민 온 인도의 유방암 전문 과학자이며 아버지도 1961년 자메이카에서 이민 온 경제학자다. 해리스 의원은 흑인이자 이민 2세라는 특징을 모두 가진 것이다. 또 그의 지역인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대표적인 민주당 주다. 

해리스는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하고 앨런 크랜스턴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의 서기로 인턴십을 거쳤다. 캘리포니아주립대 해스팅스칼리지 법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그는 샌프란시스코 27지구 검사로 지냈으며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캘리포니아 검찰청장이었다. 그의 정치계 입문은 지난 2017년 1월로, 초선 의원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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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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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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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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