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 이전 삶과 작별" 서울시, 방역·돌봄 등에 공공 언택트 서비스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1:10

방역·4차산업혁명·비대면·경제·돌봄 등 5대 비전 공개
감염병 콘트롤타워 구축 속도, 비대면 공공서비스 확대
돌봄 공백 해소 주력, 코로나 이후 실생활 변화 유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해 2022년까지 6116억을 투입한다. 방역·4차산업혁명·비대면·경제·돌봄 등 5대 분야 128개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의 생활에도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감염병 대응 시스템과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돌봄 서비스 분야의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시가 2일 공개한 포스트코로나 '청사진'을 중심으로 다가올 실생활의 변화를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추진을 위한 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1 yooksa@newspim.com

◆방역강화 최우선, 감염병 콘트롤타워 구축

서울시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역시 '방역'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상시방역체계 구축과 감염병 대응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입증된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단기적으로는 12개 시립병원을 연계하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각 병원별 인력과 물품, 치료제 등을 공유해 수급을 효율화하고 특히 병원별 입원환자와 병상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염병 발생시 환자 배정을 조정한다.

동북권 서울의요원, 서북권 서북병원, 사남권 보라매병원 등 권역별 감염병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시립병원도 지정했다. 이들을 지원할 '시립병원 운영혁신센터'는 내년 6월까지 공공보건의료재단 내에 설립해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국립중앙의료원과 해당 부지에 신설될 감염병전문병원이 감염병 종합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집단감염 확산으로 국가경제가 흔들린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1순위라는 설명이다.

◆4차 산업기술 기반 공공 언택트 서비스 키운다

코로나로 촉발된 언택트 서비스의 활성화는 교통과 민원업무 등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 예정이다.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변화는 8월부터 적용될 '언택트 신용보증 서비스'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과 협업해 모바일(애플리케이션)로 각종 보증서류와 대출서류를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서류 '한장' 발급을 위해 은행을 찾는 불편함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T맵 대중교통'으로 제공중인 지하철 혼잡도 서비스는 올해 2호선, 내년이면 모든 지하철노선으로 확대된다. 운행중인 전동차가 실시간으로 안전을 점검하는 '스마트 트레인 안전관리' 시스템은 올해 2,5,7호선에 적용하고 2022년에 전 노선에 도입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지하철을 탈 때 개찰구에 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식 게이트'가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흔들린 돌봄서비스, 지자체 중심 공백 해소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가장 큰 혼란 중 하나고 보육대란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대거 문을 닫으며 돌봄 '공백'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된 분야 중 하나다.

이에 서울시는 감염병 예방 가이드라인인 'S돌봄 감염예방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이용자 이동동선, 수납 디자인, 세면대 배치, 환기시설 등 공간과 제품 디자인을 통해 전염병 감염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내용을 담는다. 국공립어린이집과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 종합 적용한다.

또한 찾아가는 '긴급돌봄지원단'을 강화해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5000여명 규모의 돌봄 '봉사단'을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 제공한다.

박원순 시장은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갈수는 없다. 이제 과거의 삶과는 이별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며 "방역이 가장 중요하지만 4차 산업혁명 선도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해서도 많은 투자와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