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군위군은 22일 고로면이 삼국유사의 산실인 '삼국유사면'으로 면(面) 명칭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군위군은 앞서 고로면(古老面)의 명칭을 지역의 고유성과 역사성이 담긴 '삼국유사면(三國遺事面)'으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주민 찬·반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5월 31일 현재 고로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852가구로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 투표에 참여한 486가구(57%) 중 407가구(83.7%)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이는 설문조사 이전에 결정한 '주민 찬·반 의견조사 효력 발생기준'(고로면 전체 세대수 과반 참여 및 참여자 과반 찬성)을 충족시켰다.
군은 이 같은 주민 의견수렴 결과와 명칭변경 실태조사서를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행정공부 정비, 각종 시설물 교체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1년 1월부터 '삼국유사면'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모여 결정된 만큼 군위가 명실상부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고로면에는 고려 때 일연(一然) 국사가 삼국유사를 집필한 인각사(麟角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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