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대학·대학원생에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 지급하자"

기사입력 : 2020년04월09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4월09일 09:05

"특별재난장학금 재원 2~3조, 긴급재정명령권으로 조달 가능"
김대호·차명진 막말 논란 사과…"각별히 언행 주의하라 지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교육 문제를 지젹하면서 "대학 등록금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프리랜서 소득이 급감할 때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 등록금을 보탠다는 대학생들이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지금 당장 즉시,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 D-7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8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이 대다수이고 하숙비 등 여러가지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며 "대부분 소득이 없기 때문에 100만원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다시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우물쭈물 하지 말고 즉시 시행해 이 분들의 짐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100만원씩 지급하면 2~3조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세돈 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합해 200만명이라고 보면 2~3조원 정도 예산이 들 것"이라며 "교육부 전체 예산을 보면 대통령 의지만 있으면 조달에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하면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당에서는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에 온지 열 하루째인데,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며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 절박해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차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은 데 대해 기존에도 논란이 있었다는 지적에 "공천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냈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천은 이미 지난 상황이기 때문에 공천을 할 당시 공천 심사위원들의 책임 문제를 거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 내 관계자들이 차 후보의 발언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공개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따질 것은 없다"며 "당이 이렇게 조치했으면 그것으로 끝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또 다시 실언이 나오게 되면 역시 최고 수위의 징계에 준하는 '제명'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런 이야기가 안나오리라 봐야 하지만 또 그러면 똑같은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