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인보사 성분조작' 코오롱 임원 '추가 기소' 병합…"전부 무죄" 주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분 조작해 식약처에 허위 자료 제출 혐의
법원, 이우석 대표 사건 병합 요청은 반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을 속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이 모든 범죄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해당 임원은 최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이날 병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3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코오롱생명과학 이사 조모(47) 씨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과 관련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를 받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모 씨(왼쪽부터)와 조모 씨가 지난해 11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04 pangbin@newspim.com

조 씨 측 변호인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대한 검사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에 반할 뿐만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계 공무집행 방해는 대부분 결과범으로, 위계로 인해 인허가 기관이 오인해 그릇된 처분을 했을 때 죄가 성립된다"며 "품목허가 심사 과정에서 인보사 성분의 기원에 대해 착오가 있었지만 이후 세포가 확인되고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경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원래 사기죄 구성 요건으로서의 기망은 과거나 현재 사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다르게 고지해 상대방이 착오에 의한 처분 행위로 나아가게 했을 때 성립한다"며 "도전적 과제를 달성하겠다는 미래의 목표 제시를 두고 기망이라고 하는 검사의 주장은 자체가 법리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국책 과제 지원금 관련 보조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부정수급이 되려면 과제가 지원 대상에 없는 사업이거나 보조금이 용도와 다르게 사용됐음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 사건은 매년 회계법인을 통해 적정하게 감사를 받았고 글로벌바이오의약 개발이 지원 사업의 일부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추가된 증거 목록의 기재 방식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조 씨 측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 목록이 최근 추가 기소된 사건 내용과 뒤섞이면서 공소사실과 피고인 등이 특정되지 않아 제대로 의견을 밝히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추가된 내용이 얼마 되지 않고 함께 기소된 공범의 혐의가 조 씨의 내용과 동일해 입증 취지를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본 사건과 추가로 기소된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하고 증거 목록을 새로 정리할 것을 검찰에 주문했다. 다만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사건도 병합해달라는 변호인 측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재판을 한 차례 더 준비기일로 진행해 전체 사건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을 듣겠다"며 "다음 기일까지 증거에 대한 의견을 모두 밝히고 양측은 프레젠테이션 절차를 통해 이 사건 쟁점을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조 씨를 뇌물공여·약사법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김모(52) 씨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국내 판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 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 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로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후 주요 성분인 형질 전환 세포가 허가 사항에 기재된 연골 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위험이 있는 신장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 대표를 형사 고발했다.

시민단체들과 회사 주주들도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전·현직 식약처장 등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조 씨를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겼다. 이어 지난해 12월 코오롱티슈진 재무총괄이사(CFO) 권모(50) 씨와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지원본부장 양모(51)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도 올해 2월 자본시장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