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김영만 군위군수 "군민 뜻 따라 '우보' 유치신청"…통합신공항 '난항'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군위군의회 " '우보'만 유치신청한 군위군 결정 지지"

[군위·의성=뉴스핌] 남효선·이민 기자 = 경북 군위군이 21일 실시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군위군민들이 단독후보지인 '우보'지역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만큼 의성군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우보'를 유치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군위추진위)가 군위지역 단독후보지인 '우보 유치 신청'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해왔다며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 군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구 군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영만 군위군수(오른쪽 네번째)와 군위군의회 의원들이 22일 오전 군위군의 단독후보지인 '우보'지역을 이전지로 선정해줄 것을 담은 유치신청서와 성명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01.22 nulcheon@newspim.com

김 군수는 이 같은 입장 공개 표명과 함께 배포한 성명을 통해 "군위군민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3번이나 투표를 한 셈이다"며 "첫 번째, 군위군수 주민소환, 두 번째 6.13지방선거, 그리고 세 번째인 주민투표를 통해 공항에 대한 우리 군민의 뜻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군수는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근거법인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8조2항과 3항은 주민투표를 실시한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유치를 신청하는 권한과 신청한 지자체 후보지 중에서만 국방부가 이전부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군위군은 어떠한 외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우보 지역 유치신청' 배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군수가 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군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군위군민의 뜻이 우보에 있으니 우보 단독 후보지로 유치 신청하겠다. 군위 군민들이 우보에 통합신공항이 오기를 원하는데 의성군이 원한다고 해서 소보·비안 후보지로 유치 신청을 할 수는 없다. 군위군수는 군위 군민의 뜻이 최우선이니 이를 받들어 우보만 유치 신청하겠다"며 "이는 군위군의회와도 의논 후 합의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도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주민투표 결과로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엄숙히 받아들인다"며 "군민의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한 군위군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는 김 군수에게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군위군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는 군위군민의 뜻을 묻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개표 결과를 보면 군위에서는 '우보 찬성'이 73.97%, '소보 찬성'이 26.71%로 우보 찬성률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는 개표가 끝나도 변동 없다"며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명시된 대로 군위군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우보에 대한 유치 신청을 약속하고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추진위는 이날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표소 옆의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우보공항 유치 기원 문화제'를 열고 모니터 화면으로 실시간 개표 현황을 지켜보면서 개표 잠정 종료 결과, '우보'와 '소보'지역에 대한 군위군민들의 찬반 격차가 3배 가까이 벌어지자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해 있던 김 군수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21일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에서 동시에 실시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예정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 개표 현장[사진=남효선 기자]

한편, 이날 자정을 넘겨 22일 오전 1시쯤 마무리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성 비안은 참여율 88.68%(4만2951명), 찬성 90.36%(3만8534표)로 합산결과 89.52%로 집계됐다.

의성 비안과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는 참여율 80.60%(1만7878명), 찬성 25.79%(4436표)로 나타났다.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는 참여율 80.61%(1만7879명), 찬성 76.27%(1만3246표)로 합산결과 78.44%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후 4시 대구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 결과와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 및 공항 후적지 개발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