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10대 키워드로 보는 2020년 중국, 중국 경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역전쟁은 체제 제도 시스템 개선 마찰로 전환
트럼프 대통령 낙선은 세계 경제와 증시에 악재
포트폴리오, 상품과 채권 비달러 자산 비중둬야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쥐띠해 중국 경제는 계속 전망이 어둡나?  올 한해도 여러 불확실성이 우려되는데 특히 어떤 리스크에 주의해야 하나? 투자 상품으로는 무엇에 주목해야 하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따라 중국 경제의 최근 동향을 궁금해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 주식 채권 외환 투자자는 물론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중국 경제를 쳐다보고 있다. 미중 1차 무역 합의 서명 다음날인 16일 위챗 궁중하오(公众号, 공식계정) '신스루(新絲路) 투자'는 핵심 키워드를 통해 2020년 중국 경제를 예측 진단했다.

미중 무역전 상품 서비스에서 제도 및 체제 갈등으로 전환

무역전쟁은 2019년 양(量)의 게임 방면에서 진전을 이뤘다. 2020년에는 무역전쟁이 질(質)의 방면에서 격화될 것이다. 즉 G2간의 '수량형 게임'이 '질량형 게임'으로 전환한다는 얘기다.  국제관계, 지역정세, 사회제도, 정치체제, 인권민주, 과학 기술 등이 상품 서비스 무역 대신 게임(싸움)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다.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따른 잠깐의 휴전은 다시 충돌로 전환되고 영향도 더 심화할 것이다. 국제 사회가 합종연횡에 휘말려들 가능성이 높다.

美 대선 주자간 중국 때리기 경쟁 격화

미국 대통령 탄핵 정쟁과 임박해오는 대선전이 격화하면서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는 중국 요인과 중국 테마가 앞으로 수십년간 절대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미국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중국을 억압할 강경 정책을 놓고 표를 얻기위해 매파 경쟁에 혈안이 될 것이다. 무역갈등외에도 미중간의 충돌은 다방면에 걸쳐 확대될 수 있다.

 

 [사진=바이두] 

L자형 경제 기조 추세화

경제는 기대 처럼 그렇게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경제는 횡보나 하행선을 탈 것이다. 중국은 리스크 예방과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중국 경제는 한마디로 L자형 추세로 간다고 보면 맞다. 잠재 경제 성장이 계속 떨어지고 미국통화 재정 정책 효과가 감퇴되면서 세계 주요국 경제 성장은 갈수록 위축될 전망이다.

완만한 스테그플레이션

2020년 중국이 조심해야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스테그플레이션이다. 중국은 이미 2019년 경미한 스테크플레이션이 발생했다. 미국과 EU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 연준 등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가속화하면 인플레의 악령이 경제를 압박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 경제는 계속 하행 압력을 보일 것이고, 주요국 경제 전반에 완만한 스테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최헌규 특파원] 2020.01.17

전면적 유동성 공급의 한계, 통화정책은 템포 조절

경기부양을 위한 대대적인 통화공급은 과거의 일이다. 인플레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통한 성장 견인 역할은 점차 약화할 게 자명하다. 중국 통화정책은 최대한 안정에 무게를 두고 완화 기조로 가닥을 잡을 것이다.

실질 금리의 대폭 인하는 쉽지않아 보인다. 인플레 우려와 통화 과잉 등 때문에 미국과 중국 등 주요 나라들은 시장 금리를 낮추는데 어려움이 있다. 중국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다. 다만 금융 리스크와 인플레 정도에 따라 금리 정책의 템포는 조절될 수 있다.

구조적 돈 가뭄

시중 자금이 상대적으로 경색되는 상황이 처한다. 돈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자산이 너무 커진데 따른 결과다.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이 특히 심하다 . 재정을 통화정책 대신 경기부양 구원투수로 내세우면서 국가 재정에도 주름살이 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모두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만 늘어나다 보니 대동소이한 형국이다.

국채 지방채 발행이 대규모로 증가해 채무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현재 글로벌 채무는 225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중국은 중앙 재정확대, 지방채 발행 증가, 신용채 공급증가, 대형 IPO, 증시 신삼판 정책, 발행시장 융자, 유통시장 해금물량 증가 등으로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구조적 돈 부족은 자산가격을 압박해 신용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

 [사진=바이두] 

 

A주 전고 후저

주식 투자자들은 시장 분위기와 지수 추이를 최대한 주목해야 한다. 시장 투자 분위기는 연초 무역형세 완화와 통화 완화 조치로 큰 기대에 부풀어있다. 다만 미중간 힘겨루기가 다시 격화하면 낙관적 정서는 삽시간에 신중모드로 바뀔 수 있다. A주의 연초 반짝 호황은 오래갈 수 없을 것이다. '탄화이셴(昙花一现,잠깐 나타났다 눈깜짝할 새 사라짐)'에 주의해야한다. 만약 2020년 상반기중 상하이지수가 4000포인트에 이른다해도 그후에는 맹렬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채권시장 오락가락

인프레 우려가 되살아나고 금리가 안정추세이며 구조적 돈 가뭄이 일상화하고 잠재 신용리스크가 채권시장을 억누를 수 있다. 채권 시장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보기가 힘든 이유다. 중국 채권 시장은 전반에 호조를 보였다가 후반에 갈수록 침체에 빠질 것이다.

 

위안화 가치 강세 기조 전환, 비 달러자산 주목해야

위안화는 미중 무역협상 1차 합의서명으로 갈등국면이 완화되면서 강세 기조를 띨 전망이다. 한해 전체적으로는 달러당 6.75~6.7위안 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최종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상품과 채권과 위안화를 포함한 비 달러 자산에 비중을 둬야한다.


불길한 그림자, 몇가지 블랙스완

이란 핵및 북한 핵, 양안(중국 대만)관계 등 지역 충돌 리스크가 우려된다. 비록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일단 사태가 터지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다. 주요국 경제가 전면적 금융위기에 빠져드는 것도 우려스런 일이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하는 것도 주식시장에는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경제가 쇠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