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하이브로 "밴드 색깔과 대중성, 모두 잡아야죠"

기사입력 : 2019년11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3일 09: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하이브로라는 팀으로 나오면서 정말 행복해요. 무대도 그리웠고요. 다시 음악 한다는 게 그저 좋죠."

장미여관 출시 윤장현(베이스)‧배상재(기타)가 새로운 팀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보컬 동하와 드럼 슬로우 폴을 새로 영입하면서 '하이브로'라는 밴드로 재탄생했다. 오랜 공백을 깬 이들은 새 앨범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로 배상재, 동하, 윤장현, 슬로우 폴(왼쪽부터) [사진=단뮤직컴퍼니] 2019.11.22 alice09@newspim.com

"아직도 걱정 반, 기대 반이에요. 잘 될까? 아직도 저희를 좋아해줄까? 걱정이 크죠. 저희가 장미여관 때와 다른, 저희만의 스타일로 돌아왔다는 건 기대되는 부분이에요. 최근 '노래하자'는 노래를 발매했는데, 밴드의 색깔은 지키면서 대중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어요."(배상재)

"저희가 처음에 앨범작업 하면서 회의할 때, 공감할 음악을 만들자는 얘기를 했어요. 좋은 음악을, 진실된 마음으로 한다면 언젠가 통할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밴드도, 대중성도 잘 챙겨야 할 것 같았어요. 이 모든 걸 잘하려면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져야 하는데 지금 보컬 동하를 찾는 순간 많이 해결됐죠."(배상재)

하이브로가 지금의 보컬과 함께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갖은 플랫폼에서 라이브 영상을 찾기 일쑤였다고. 그러다 윤장현의 눈에 띈 영상이 바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에 나온 동하였다.

"오랜 시간 보컬을 찾았어요. 정말 잘생기고, 노래도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들도 찾았지만 이상하게 뭔가 아쉽더라고요. 그러다 '너목보 영상을 봤는데 그간의 고민이 사라졌죠. 그렇게 동하를 발견했어요(웃음). 동하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SNS에서도 정말 열심히 찾았는데 제가 아는 후배 친구더라고요. 하하. 인연이 이렇게 또 닿았죠."(배상재)

"처음에 연락받았을 때 정말 신기했어요. 저는 장미여관의 노래만 들어서 형들이 가진 개개인의 음악적 색깔을 잘 몰랐죠.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이전과 비슷한 색깔의 음악이면 저는 소화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더니 그때와 전혀 다른 음악을 들려주시더라고요. 형들이 저한테 제시해준 비전과 색깔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같이 하자고 얘기했죠."(동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로 배상재, 동하, 윤장현, 슬로우 폴(왼쪽부터) [사진=단뮤직컴퍼니] 2019.11.22 alice09@newspim.com

하이브로와 동하가 만난 건 지난 6월이다. 보컬과는 준비할 시간이 나름 있었지만, 또 하나의 시련이 있었다. 바로 장미여관 당시 함께 했던 드럼 임경섭의 건강 악화였다. 지금의 드러머 슬로우 폴은 앨범이 나오기 한 달 전에야 합류가 결정됐다.

"사실 저랑 장현이 형, 병섭이 형과 함께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 달 정도 남겨두고 눈이 너무 안 좋아져서 힘들 것 같다더라고요. 그러다 예전에 같이 팀 활동을 했었던 슬로우 폴이 생각나 전화했죠. 너무 흔쾌히 알겠다고 하더라고요."(배상재)

"만약 상재 형의 목소리를 들으셨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었을 거예요(웃음). 전화를 주셨을 때 많이 걱정하고 무게 있는 목소리더라고요. 형이랑 2010년부터 알고 지냈는데, 같이 작업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아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저를 생각해서 전화를 준 게 너무 좋았죠. 고마웠고요."(슬로우 폴)

새로운 팀을 결성해 이제는 신예밴드가 됐다. 몇 멤버는 활동에 공백이 있었던 만큼, 여느 그룹처럼 활동에 대한, 공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리고 12월에 나올 앨범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12월에 곡이 나올 것 같아요.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멤버들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상들을 작업해서 올리려고요. 곡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이 저희를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다가가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서 보완할 건 해서 영상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슬로우 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로 배상재, 동하, 윤장현, 슬로우 폴(왼쪽부터) [사진=단뮤직컴퍼니] 2019.11.22 alice09@newspim.com

"12월에 나오는 곡은 '노래하자'와 기본적인 메시지는 같아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웃음). '노래하자'가 심야용이라면, 이번에 나올 '굿모닝'(가제)은 아침용이에요. 시작과 끝을 하이브로와 함께 해달라는 뜻이죠. 하하."(윤장현)

"공연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했어요. 일단 저희 노래가 하나 나왔고, 12월에 또 나올 예정이지만 공연을 할 만큼 곡이 먼저 생겨야 할 것 같아요. 한 달에 2~3곡씩 작업하면 내년 봄에는 아마 저희 단독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작은 공연부터 할 생각이에요. 버스킹도 염두에 두고 있고, 일단 연습 많이 하고 준비해야죠."(배상재)

네 명이 모여 새로운 그룹으로 시작은 했지만 첫 앨범의 성적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아쉬운 마음에도, 이들은 지금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로로 활동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노래하자'는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에요. 처음 나온 노래라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앞으로 선보일 노래들도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할 듯해요. 정말 열심히 해야죠. 발로 뛰다 보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동하)

"음악을 빨리 해야겠다고 시작한 게, SNS로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 때문이에요. 그때 눈물도 많이 흘렸죠. 팬들의 응원 덕에 '노래하자'가 잘 나왔고요. 저희가 앞으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인데, 많이 공감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얼른 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팬들의 그리움을 빨리 느끼고 싶어요."(배상재)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