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지우, 챌린지투어 우승... “KPGA 복귀가 절실한 목표”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6:07

2019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지우가 KPGA 챌지투어 첫승을 올렸다.

김지우(29·스릭슨)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충북 청주시 그랜드컨트리클럽 서, 동코스(파72/ 6720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 시즌 첫승을 달성했다.

'2019 KPGA 챌린지투어 19회 대회' 우승자 김지우. [사진= KPGA]

대회 첫째 날 김지우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 5타를 줄여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김지우는 2번홀(파3)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낸 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10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한 김지우는 16번홀(파5)에서 또 다시 버디를 적어냈다. 김지우는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동타를 이룬 정재현(34), 원두균(27)과 연장 승부에 접어들었다.

17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정재현과 원두균이 보기를 작성한 사이 김지우는 파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지우는 우승 후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뜻깊은 우승이다. 사실 요즘 골프가 잘 안돼 고민이 많았다. 선수로 뛰는 것을 중단하고 레슨을 시작할까 고민도 했지만 이번 우승이 선수 생활을 좀 더 해보라는 신의 계시인 것 같다. 오랜만에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항상 큰 도움을 주시는 스릭슨의 홍순성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우는 “대회 기간 내내 퍼트가 좋았다. 2라운드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연장 승부를 펼쳐봤다. 연장전을 기다릴 때는 긴장되기도 했는데 막상 17번홀 티잉 그라운드에 서니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만 13세 때 주니어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는 김지우는 2009년 KPGA 챌린지투어의 전신인 ‘SKY72투어 8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위로 통과해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도 했던 김지우는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해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후 김지우는 2017년 ‘SRXION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그 해 ‘KPGA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복귀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또 한 번 코리안투어 무대를 떠났다.

이에 김지우는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가 1개 대회밖에 남지 않았다. 그 대회에서 온 힘을 쏟아 다시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절실한 만큼 열심히 준비해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9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3승을 거둔 최호영(22·골프존)은 대회 종료를 기점으로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에 위치해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주최사인 제네시스는 KPGA 코리안투어를 비롯해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 카테고리에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도 반영한다.

김지우의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