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예탁결제원 “법인식별기호(LEI) 활성화 위한 국내외 홍보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소·벤처기업 및 일자리 우수기업에 특례 시행
해외예탁기관 등과 협력 통해 LEI서비스 적극 지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법인식별기호(LEI)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LEI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전 세계 법인에 부여하는 고유하고 표준화된 식별기호(Legal Entity Identifier)다. 글로벌LEI시스템(GLEIS)에서는 각 법인에게 1개의 고유코드를 부여한다.

현재 미국·유럽에서는 장외파생거래 시 LEI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거래정보저장소(TR)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은 G20과 FSB(금융안정위원회)의 권고를 준수해 TR 보고 시에 LEI를 활용해 거래내역을 보고한다.

EU는 지난해부터 MiFIDⅡ(Markets in Financial Instruments Directive Ⅱ, 금융상품시장지침) 시행으로 금융거래에 참가하는 모든 기관에게 LEI 사용의무를 부과하는 등 사용범위를 확대했다. 여기에 “No LEI, no trade” 원칙 아래 장외파생상품 거래뿐만 아니라 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LEI 사용을 선도하고 있다.

[로고=예탁원]

예탁원은 2015년 1월부터 국내 법인을 대상으로 LEI 발급 및 관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4년 4월 예비기관(Pre-LOU)으로 선정된 이후 2017년 10월에 정식 LOU(지역운영기구)로 인증받았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국내법인(펀드 포함)은 총 1214개 LEI 발급받았고, 그중 예탁원은 792개를 발급·관리(65.2%) 중이다.

현재 예탁결제원의 LEI 발급수수료는 건별 10만원(연간), LEI 유지수수료는 7만원(연간) 부과하며, 부가가치세는 별도다.

중소‧벤처기업 및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LEI 수수료 감면 특례를 시행 중이다. 또한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8월에 LEI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으며, 미국·EU 등 주요 LOU 수수료 평균의 70% 수준이다.

특히 예탁원은 법상 정보관리·공표 업무 수행경험을 토대로 LEI 보유 법인의 참조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법인의 LEI 코드가 유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간 갱신 일정안내 등 사용자 친화적(user-friendly) 서비스 제공한다.

해외 LOU와 수수료 비교 시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구비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 및 일자리 우수기업에 대한 수수료 감면 등 정부정책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예탁원은 LEI 발급관할 지역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 해외지사 및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LEI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홍콩 현지법인 4개사, 싱가포르 현지법인 1개사만이 예탁결제원 LEI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기업 해외지사 등은 예탁결제원의 LEI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아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LEI 발급‧갱신 시 발생하는 LEI 수수료를 우리나라 LOU를 이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외화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Meet the Market 행사를 통해 LEI에 대한 국내 기업 인식을 확대하고, 사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했다”며 “우리나라 기업 진출 규모와 LEI 서비스 가능지역을 고려해 해외 LEI 홍보 로드쇼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예탁기관 등과의 협력 등을 통해 LEI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